[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할 베리(Halle Berry, 59)가 연인인 뮤지션 반 헌트(Van Hunt)와의 약혼 사실을 직접 밝혔다. 세 번의 결혼 실패를 겪은 뒤에도 “여전히 영원한 사랑을 믿는다”며 네 번째 결혼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할리 베리는 6일(현지시간) NBC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그가 프러포즈했고 내가 거절했다는 오해가 있었다”며 “그건 사실이 아니다. 단지 날짜를 정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결혼하겠다고 했다. 반지가 있잖아요”라며 약혼 사실을 분명히 했다.
앞서 할리 베리는 더 컷(The Cut)과의 인터뷰에서 반 헌트가 지난해 6월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히며 “법적 배우자가 주는 의료·건강상의 접근권 때문에 결혼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해 ‘아직 승낙하지 않았다’는 오해를 불러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 셈이다.
두 사람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었다. 첫 대면 데이트 전까지 수개월간 문자와 통화로만 교류하며 관계를 쌓았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할리 베리는 “지금까지 경험한 관계 중 가장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혼은 할리 베리의 네 번째 결혼이 된다. 그는 1994년 야구선수 데이비드 저스티스와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고, 2001년 가수 에릭 베네와 재혼했지만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배우 올리비에 마르티네즈와의 결혼 생활 역시 2년 만에 끝났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마세오가 있다. 또한 모델 가브리엘 오브리와의 사이에서 딸 날라를 두고 있다.
할리 베리는 과거를 돌아보며 “늘 상처받은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었다”며 “내 어린 시절의 아픔을 직면하고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할리 베리는 오는 13일 미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크라임 101'(Crime 101) 홍보 활동과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폐경 치료 형평성 법안(The Menopause Care Equity Act)’을 지지하는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랑과 커리어, 사회적 목소리까지 모두 놓치지 않는 그의 새로운 인생 챕터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