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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3년, 복구 구슬땀…"이재민 주택 43만호 공급"

연합뉴스

2026.02.0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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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3년, 복구 구슬땀…"이재민 주택 43만호 공급"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가 3년 전 동남부 가지안테프 일대를 덮쳤던 강진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정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으로 이재민을 위한 새 주택 43만3천667호, 사업장 2만1천690채 공급을 완료했다.
당국은 지진 발생 15일만에 주택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고, 45일째 되는 날 가지엔테프 누르다으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을 시작하는 등 주거 환경 마련에 속도전을 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재난을 겪은 전체 지역에 걸쳐 교실 1만3천321개를 새로 짓고, 2천776개를 보강하는 등 교육 서비스 복구에도 열을 올렸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재난 지역의 교실 숫자는 지진 이전보다 15% 늘어난다.
당국은 또 6만582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전력망 등 에너지 기반시설과 고속도로 복구에도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두 차례 강진으로 목숨을 잃은 형제와 자매들을 영원히 마음 속에 간직하고, 파괴된 도시들을 재건하겠닫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도시들을 재건하고 되살렸다"며 "우리는 약속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에 따르면 지난 2023년 2월 6일 새벽 4시 17분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지역에 규모 7.7의 강진이 덮쳤고, 곧이어 오후 1시 24분 인근 카흐라만마라슈에 다시 규모 7.6의 여진이 강타했다.
이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이 분석한 두 지진의 규모인 7.8, 7.5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당시 사망자는 5만3천537명, 부상자는 10만7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약 12만㎢에 걸쳐 민가 약 67만6천채와 기타 건물 11만6천채가 무너지거나 파손됐다.
지진 발생 후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이스켄데룬 등 피해 지역에서 모두 8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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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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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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