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미드와 원딜이 제 몫을 다하는 DRX는 강팀이었다. DRX가 9일만에 다시 만난 브리온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짜릿하게 승리하면서 플레이-인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DRX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인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선수 전원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지우’ 정지우는 1, 3세트 베테랑 원딜 ‘테디’ 박진성을 상대로 캐리를 책임지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DRX는 하루 뒤 열리는 플레이-인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브리온은 이번 컵대회를 무승으로 탈락하게 됐다.
첫 출발은 DRX가 좋았다. 선픽 레드 진영으로 나선 DRX는 ‘윌러’ 김정현, ‘유칼’ 손우현, ‘지우’ 정지우의 노데스를 앞세워 24분만에 24-4로 대승을 거두면서 손쉽게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사진]OSEN DB.
코치 보이스 없이 1세트 DRX가 실력 발휘를 했다면, 컵대회 첫 상대인 디플러스 기아(DK)를 제외하고, 매 경기 풀세트 명승부를 연출한 브리온도 뒷심을 제대로 보였다. 브리온은 반격에 나선 2세트 ‘테디’ 박진성이 이즈리얼로 8킬 노데스 특급 활약을 펼치면서 세트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강력한 초반 돌진 조합의 승부수가 막힌 난감한 상황에서 박진성은 이즈리얼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운영적인 부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DRX에게 제대로 한 방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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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는 쪽은 DRX였다. 선택권을 선픽으로 정해 레드 진영으로 간 DRX는 초반부터 봇 듀오가 싸움을 걸면서 ‘테디’ 박진성을 견제하고, ‘지우’ 정지우에게 힘을 실어줬다.
봇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 오브젝트를 수급한 DRX는 드래곤 한타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자연스럽게 협곡의 주도권까지 손에 쥐었다. 주도권을 잃은 브리온은 DRX에게 계속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DRX는 내셔남작의 바론 둥지로 브리온을 유인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