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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파고 오프’에도 웃는 ‘조커’ 조재읍 감독, “최대한 다전제 경험 많이”

OSEN

2026.02.06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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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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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그룹 대항전 열 여섯번의 세트에서 열 여섯 번 모두 코치 보이스를 사용했다. 세트 당 3번의 사용 기회가 있는 상황에서 마흔 다섯 번을 사용하면서 사용률은 93.76%다. 

분명 DRX는 LCK컵에서 가장 ‘코치 보이스’ 의존율이 높은 팀이었다. 2위였던 브리온이 37.5%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치 보이스’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던 ‘조커’ 조재읍 감독을 ‘조파고’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것도 전혀 무리가 아니었다. 포스트시즌인 플레이-인에서는 ‘코치 보이스’가 빠졌지만 조재읍 감독은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최대한 기회를 많이 쓰면서 선수들에게 주문했던 사안들이 ‘코치 보이스’가 빠진 실전에서도 조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기 때문이다. 

DRX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인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선수 전원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지우’ 정지우는 1, 3세트 베테랑 원딜 ‘테디’ 박진성을 상대로 캐리를 책임지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DRX는 하루 뒤 열리는 플레이-인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조재읍 감독은 “연습 때 잘 되지 않았던 점들이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잘 해줬다. 좋은 경기였다”라고 브리온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조 감독은 “1세트는 생각한대로 플레이 하면서 결과값이 잘 나왔다. 우리가 어떻게 어떤 걸 잘하는지 잘 느낀 것 같다. 사실 2세트에서는 개인적으로 걱정했던 점이 그대로 나왔다. 조합마다 승리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 항상 선수들이 조금 어려워하는 조합을 하면 잘 풀리지 않았다. 그 부분을 잘 수정해야 남은 경기를 잘 풀어갈 것 같다”라고 만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언급했다. 

코치 보이스가 빠진 첫 경기에 대해 “코치 보이스가 없어졌지만, 답답한 점은 별로 없었다. 준비했던 범위 내에서 플레이적으로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었다. 정규시즌 시작에 앞서 최대한 다전제를 많이 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싶다”면서 ‘코치 보이스’ 보다는 ‘다전제 경험’을 최대한 경험하고 싶다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재읍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이번 경기 승리로 인해 여유 보다는 그래도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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