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배송문 기자] 가수 비비가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뜻밖의 ‘덕질 고백’을 전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말 달리자’ 특집 두 번째 주인공으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밴드 크라잉넛의 멤버 ‘캡틴록’ 한경록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비가 한경록을 만나기 위해 홍대를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한경록은 “JK 사장님 잘 계시지?”라며 타이거 JK를 언급했다. 현재 타이거 JK는 비비의 소속사 대표로 알려져 있다.
한경록은 “나랑 타이거 JK는 시작 시기가 비슷하다. 예전에 ‘윤도현의 러브레터’도 같이 많이 나갔고, 드렁큰 타이거 4집도 정말 좋아한다”며 오랜 인연을 떠올렸다. 특히 “‘One Han’이라는 노래를 되게 좋아한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비비는 “저 사장님 노래를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해 한경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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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비는 “요즘 크라잉넛을 덕질하고 있다”며 한경록을 향한 남다른 팬심을 고백했다. 그는 “원래 록에 관심이 없었다. 멋있다고만 생각했지, 좋아하지는 않았다”며 “펍에서 맨날 보던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 무대에 올라가니까 완전히 사람을 잡아먹더라”고 말했다.
또 “청춘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겪어본 적 없는 향수 같은 감정이 느껴졌다”며 크라잉넛의 무대에 받은 인상을 설명했다. 비비는 “좋은 걸 보면 무조건 같이 작업하고 싶어진다”며 “경록이 형이랑 어떻게 같이 일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마주쳤고, 그래서 하이볼 한 잔을 건네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경록은 1977년생으로 올해 48세다. 매년 그의 생일인 2월 11일 전후로는 ‘경록절’이라 불리는 모임이 열릴 정도로, 홍대 인디 음악 신(Scene)에서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크라잉넛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미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