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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효과 장난 아니네! 논란 많인 중국계 미국인, 대륙 머니 휩쓸었다

OSEN

2026.02.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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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값비싼’ 선수의 이름이 먼저 공개됐다. 주인공은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 구아이링(미국명 에일린 구)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구아이링이 최근 1년간 약 2300만 달러(약 337억7000만 원)의 수입을 올리며, 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 수입자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경기 성적을 넘어, 브랜드 가치에서 이미 ‘넘사벽’이라는 평가다.

구아이링의 배경은 상징적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프리스타일 스키 미국청소년대표출신 구아이링은 지난 2019년 돌연 중국으로 귀화해 충격을 줬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그녀는 대회전 1620도 회전 금메달과 U형 경기 금·은메달을 휩쓸며, 공식 기록상 ‘중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해 프리스타일 스키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 순간, 구아이링은 단순한 선수에서 국가적 아이콘으로 변했다. 중국 내 인기는 폭발적이었고, 글로벌 브랜드의 시선도 한꺼번에 쏠렸다. 현재도 영향력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이후 무릎 부상 등을 이유로 주요 대회를 잇달아 불참하자 중국 여론은 급변했다. ‘광고 찍고 돈 벌 때는 중국인, 다치면 미국 가서 쉬는 미국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래도 중국에서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1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미국 ‘야후 스포츠’는 “구아이링이 1월 초 ‘나의 일상’이라는 짧은 영상을 올렸고, 약 열흘 만에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경기장 밖에서의 파급력 역시 메달급이라는 의미다.

수입 2위는 NHL 최고의 스타 오스턴 매슈스(미국)다. 연간 수입은 약 2000만 달러. 아이스하키라는 종목 특성상 올림픽 출전 여부와 무관하게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상업 가치를 확보한 사례다. 3위에는 ‘스키 전설’ 린지 본(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현역 은퇴 이후에도 연 800만 달러의 수입을 유지하며 브랜드 파워를 증명했다.

눈길을 끄는 이름은 4위다.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은 연 400만 달러를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의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성적과 스토리, 그리고 시장성까지 모두 갖춘 선수다.

이번 조사는 분명한 흐름을 보여준다. 동계올림픽은 더 이상 ‘비인기 종목의 무대’가 아니다. 스타 선수에게 올림픽은 경기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를 증폭시키는 플랫폼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구아이링이 있다.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이미 그는 이번 올림픽의 가장 큰 ‘승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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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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