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 폐기 협상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유가에 반영됐다.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6달러(0.41%) 오른 63.5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을 8개월 만에 재개했다.
이날 회담은 미국과 이란 대표가 직접 대면하지 않고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양측을 오가며 말을 전하는 간접적인 형식으로 열렸다. 지난해 양국 간 협상도 오만을 중개자로 둔 간접 회담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이를 이번에도 거부했다. 또 이번 회담에선 이란의 미사일 능력 제한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이 이란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한 상태로 진행된 이번 회담은 원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이벤트였다. 하지만 예상대로 회담이 공회전하고 빈손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유 투자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을 유가에 더 반영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다음 주에 미군의 이란 공격이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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