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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국가대표' LG 신민재, 밥 대신 햄버거 먹는다…왜 이렇게 식단 조절할까

OSEN

2026.02.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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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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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된 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가 체지방 관리를 위해 식단 조절에 신경쓰고 있다.

신민재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KBO는 6일 WBC 대표팀 최종 명단(30명)을 발표했는데, 신민재는 대표팀에 발탁됐다.

WBC 대표팀의 1월 사이판 캠프에 이어 LG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신민재는 “체력적으로 특별히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 오히려 남들보다 조금 먼저 시즌 준비를 시작해 몸이 빨리 깨어나는 느낌이다. 경기 감각이나 컨디션도 조금 더 빨리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캠프와 LG 캠프를 비교하자, 신민재는 “두 캠프 모두 분위기는 정말 좋다. 다만 훈련 강도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 팀 캠프가 전체적으로 훈련 강도가 더 높은 편이다. 평소에도 밤 10시면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2023년부터 계속 하고 있어서 훈련 패턴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민재는 WBC를 앞두고 예년보다 컨디션을 빨리 올리고 있다. 그는 “기본적인 준비는 늘 하던 대로 하고 있다. 다만 대표팀 일정이 있을 수도 있어서 경기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려야 할 것 같아 타격 페이스를 조금 더 신경 쓰고 있다. 수비는 원래 하던 대로 시즌 전에 다 준비해놓는다는 생각이고. 타격도 사이판에서부터 미리 해와서 지금은 전반적으로 잘 맞춰지고 있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신민재는 훈련 과정에 대해 “코치님이 수치나 움직임 같은 걸 비교해서 보시려는 것 같다. 작년 캠프 때 모습이랑 시즌 때, 지금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체크하신다. 특히 어린 선수들은 훈련량이 많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데이터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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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에서 변화가 있다. 신민재는 “휴식 시간에는 멀리 나가지는 않고, 숙소 호텔 수영장에 가거나 가볍게 밖에 나가 구경하고 식사하고 오는 편이다. 요즘은 쌀밥 양을 줄이려고 한식보다는 타코나 햄버거, 스테이크 같은 걸 먹고 있다”고 말했다.

탄수화물을 섭취를 줄이는 이유가 있다. 그는 “체지방을 조금 더 줄이려고 한다. 체지방이 많으면 시즌 중에 회복이 힘들 수 있다. 12월부터 컨디셔닝 파트와 이야기하면서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 쌀밥은 줄이고 대신 바나나 같은 걸로 탄수화물을 보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넓은 수비 범위, 재빠른 움직임, 기동력과 순발력을 위해 체지방을 줄이고 유지하려 하는 것.

신민재는 지난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3리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 15도루 OPS .777을 기록했다. LG의 통합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우리 선수들 중에서 신민재가 유일하게 고점을 찍었기에 올해 조금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비시즌 훈련에 더 매진했다.

신민재는 “이전에는 집 근처에서 했는데, 올해는 잠실구장에서 운동했다. 컨디셔닝 파트에서 주신 프로그램으로 하다 보니까 훨씬 체계적이고 강도도 높았다. 웨이트랑 모빌리티 쪽을 특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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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좋은 시즌이었다. 그래도 올해는 더 많은 경기에 나가고, 안 다치고 시즌을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으로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민재는 “아직도 가족들이 그 이야기 많이 한다. 집에 있으면 소감 말하는 영상 다시 틀어놓고 놀리기도 하고. 그만큼 가족들도 많이 좋아해줬던 것 같다”고 전했다.

WBC 대표팀에 관해 신민재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으니까 같이 뛰면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대되고, 특별한 각오보다는 지금 준비 잘해서 경기 때 좋은 컨디션으로 들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민재는 “대표팀에서 돌아왔을 때 바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며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 나가고 싶고, 팀이 우승하는 모습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 시즌 끝까지 꾸준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LG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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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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