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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주형 "우영우 말투 해달라"…박은빈에 부적절 요구 논란

중앙일보

2026.02.06 15:24 2026.02.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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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은 지난 4일 박은빈이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입장해 ″우영우 말투 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이 배우 박은빈에게 라이브 방송 도중 부적절한 요구를 한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소속팀은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7일 야구계에 따르면 키움 측은 "이주형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댓글을 단 것은 아니었다"며 "본인 역시 실수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주형은 지난 4일 박은빈이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입장해 "우영우 말투 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박은빈은 지난 2022년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캐릭터가 장애를 소재로 한 설정이라는 점에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주형의 발언이 무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박은빈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박은빈은 과거 인터뷰에서 "억양이나 행동에 있어서 실제 자폐인 분들을 따라하는 것만은 절대 금기로 여기고 싶었다"며 "자폐인을 그저 관찰하고 그분들의 모습을 도구적 장치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의 방법론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진정성에 있어서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제가 모르는 감수성이나 무지했던 부분에 대한 반응이 나올 수도 있으니 괜찮을지 걱정도 됐다"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인물을 연기하는 데 따른 부담감을 드러냈다.

박은빈의 이같은 발언이 재조명되며 이주형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키움은 선수의 실언을 인정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다만 이주형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주형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트윈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23년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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