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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역사상 최초 풍경! '차준환·박지우 기수' 한국, 4개 도시서 태극기 펄럭...공동 개회식으로 막 올렸다[2026 동계올림픽]

OSEN

2026.02.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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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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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성화가 전례 없는 개회식 속에 타 올랐다. 한국 선수단은 '피겨 스타' 차준환(25, 서울시청)과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28, 강원도청)가 공동 기수로 대형 태극기를 들었다.

역대 25번째 동계 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대회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공식 개회식을 진행하며 17일간 열전의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6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주최 측은 저비용과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최대한 기존 시설을 재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개회식 역시 하나의 공간에 모든 선수가 모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산시로 스타디움을 주 무대로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개최 도시 간 거리가 워낙 멀기에 나온 장면이었다. 빙상 종목 경기가 열리는 밀라노와 설상 종목 중심지인 코르티나담페초는 400km 이상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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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으기 어려운 만큼 조직위원회는 분산형 개회식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택했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가 호명될 때는 선수단 없이 국가명이 적힌 팻말을 든 자원봉사자만 입장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단도 네 개 지역으로 나뉘어 개회식에 참가했다. 주 무대인 밀라노에는 빙상 종목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 15명과 임원 6명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개최국 이탈리아어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92개 참가국 중 22번째로 입장했다.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과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가 공동 기수를 맡았고, 대형 태극기를 펄럭이며 선두에 나섰다. 최민정을 비롯해 피겨,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들이 뒤따라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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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리비뇨, 프레다초, 코르티나담페초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등장했다. 리비뇨에선 스노보드 크로스의 우수빈이 '미니 기수'로서 스노보드 알파인,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선수들과 춤을 추듯 뛰어나왔다.

코르티나담페초에선 스켈레톤 홍수정이 동료들 어깨에 올라타 '한국'이라고 적힌 팻말을 높이 들었고, 봅슬레이, 루지 선수들이 뒤이어 나왔다. 프레다초에선 크로스컨트리스키 이준서가 임원 두 명과 함께 밝게 웃으며 입장했다. 이탈리아의 네 곳에서 동시에 태극기가 휘날린 것.

차준환은 조직위를 통해 "나라를 대표하는 기수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고 감사하다. 내 긍정적인 에너지가 우리 선수단 전체에 전해지기를 바란다. 모든 선수가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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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림픽의 아이콘인 성화대 역시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와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 두 곳에 설치됐다. 

알파인 스키 금메달리스트 데보라 콤파뇨니와 알베르토 톰바가 밀라노 성화대에 불을 붙였고, 소피아 고자가 코르티나담페초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올림픽의 불꽃이 타오른 건 1956년 동계올림픽 이후 70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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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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