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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르겠어요" 감독도 '오피셜' 공식 인정...토트넘, 또 주장 잃을 위기 "로메로 다음 시즌 잔류? 알 수 없다"

OSEN

2026.02.0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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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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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시즌 연속 주장을 떠나보내게 될까. 토마스 프랭크(53) 감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다음 시즌 팀에 남을지는 자신도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프랭크는 로메로가 주장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로메로가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 이후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아 있을지는 '전혀 모르겠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을 마친 뒤 "어제 모든 팀 동료들이 정말 대단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다. 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그들을 돕고 싶었다. 특히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11명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다.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적었다. 징계를 감수하고 입을 연 것.

토트넘 구단의 소극적 행보에 대한 지적이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벤치에 유스 선수들을 대거 앉힐 정도로 부상 병동이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와 2006년생 레프트백 소우자를 영입한 게 전부였다. 이 때문에 4년 재계약을 맺은 로메로는 구단의 야심 부족한 모습에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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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로메로가 토트넘 구단을 저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전부터 구단 의료진과 불화를 겪었고, 지난해 여름에도 프랭크 감독이 선임되자마자 "항상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수많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 바 있다.

갈등은 2025-2026시즌 중에도 이어졌다. 로메로는 약 한 달 전에도 구단 관계자들이 경기가 잘 풀릴 때만 나타나고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문제를 내부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고, 로메로는 이후 글에서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당시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발언을 두고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안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로메로의 폭탄 발언은 "수치스럽다"는 더 높은 수위로 되풀이된 상황.

자연스레 로메로의 이적설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의 가스톤 에둘 기자는 "로메로는 스페인 라리가와 다른 한 리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이적시장에서도 이미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고, 공식 오퍼 직전까지 갔던 적도 있다. 그는 다가오는 6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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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로메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을 결심한다면 토트넘은 2년 연속 주장과 작별하게 된다. 작년 여름엔 손흥민이 구단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했다. 이후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지만, 이젠 그 역시 팀을 떠나려 하는 분위기다.

일단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폭탄 발언에 대해 구단 내부적으로 처리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다만 그는 로메로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선수로 남을지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프랭크 감독은 "그건 내가 정말 알 수 없는 질문이다"라며 "지금 이 순간 로메로는 주장이고,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재계약도 체결했다"라고 답했다. 로메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한편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리더십을 옹호하기도 했다. 그는 "난 52살이고, 리더십에 대해 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더 나아질 수 있느냐? 그렇다. 실수를 하느냐? 매일은 아니지만 아마 매주쯤은 할 것"이라며 "로메로는 27살이다. 리더로서 앞으로도 실수를 할 수 있느냐? 그렇다. 하지만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느냐?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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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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