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정말 지난 여름부터 스토브리그까지 팀에서 가장 발전하고 성장한 선수를 이야기한다면 단연 (이)동주예요. 보세요. ‘두두’의 달라진 모습을 금방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주영달 DN 수퍼스 총감독)
리그 최고의 탑 라이너들에게 인정 받을 만큼 무력은 나무랄데 없다. 다만 맹목적인 사이드 플레이로 ‘워크 에식’ 결여에 대한 이야기는 오랜시간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반대로 그 문제가 해결되면 ‘두두’ 이동주는 언제든지 리그 최정상급 탑 솔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라인전과 사이드 플레이를 병적으로 고집하던 ‘두두’가 달라졌다. ‘두두’가 달라지자 이해할 수 없는 한타로 스스로 성적을 망쳤던 DN의 경기력도 덩달아 달라졌다. ‘워크 에식’을 탑재한 ‘두두’는 DN 수퍼스의 팀 체급까지 끌어올렸다.
DN 수퍼스(DNS)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인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두두’ 이동주와 ‘덕담’ 서대길이 활약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DNS는 플레이-인 2라운드에 진출해 농심과 격돌하게 됐다. 플레이-인 2라운드 시드권을 갖고 있던 디플러스 기아(DK)가 앞선 경기의 승리 팀인 DRX를 지목하면서 농심과 대결이 성사됐다.
6일 KT전을 승리하고 OSEN과 만난 ‘두두’ 이동주는 1만 800골드가 뒤처졌던 1세트를 복기하면서 인간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위닝멘털리티 뿐만 아니라 팀 워크에식까지 깊어지고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1만 골드 이상 차이가 났다고 하지만, 경기 중 사실 체감하지 못했다. 우리가 구성한 조합이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붙는 조합이다. 아마 상대 팀이 기대하는 조합과 우리 팀 조합의 기대값이 달랐을 것 같다. 3억제기까지 밀린 상황이었지만, 우리가 한타를 이기면서 경기를 잡아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OSEN DB.
극도의 부진을 겪던 지난해와 달리 2026시즌 ‘두두’ 이동주는 변화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주영달 총감독의 절대적인 믿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 감독은 지난해 여름 부임 이후 고질적인 팀의 경기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워크 에식’ 탑재를 최우선 관제로 천명한 바 있다.
“주영달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더 자유롭게 소통하고,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까지 해왔던 방식에서 변화가 있었지만, 그것 또한 어느 순간 틀린게 아니라 보는 시각에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다른 방향의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몸에 익으면서 더 팀적인 합도 올라간 것 같다”
[사진]OSEN DB.
이동주는 “이번 LCK컵 대회 그룹 대항전에서 1승 밖에 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웠다.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서 ‘우리의 노력이 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 농심과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농심과 플레이-인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