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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봉제공장→식당→미용실” 미국에서의 생존기 (‘지식인사이드’)

OSEN

2026.02.0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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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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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갑작스럽게 미국행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현지에서의 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딱 보면 답 나와요, 데뷔 60년 차 배우가 사람을 꿰뚫어보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선우용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의 전환점이 됐던 순간들을 담담하게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용여는 미국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딸의 한마디를 꼽았다. 그는 “딸이 ‘옆집 엄마는 왜 집에 있냐’고 묻는데 정신이 번쩍 났다”며 “이건 아니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형제들도 모두 외국에 있었고, 집도 어느 정도 마련돼 있어서 미국으로 가자고 결심했다”며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 두 편에서도 하차를 요청하고 1년간 준비 기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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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는 “요즘처럼 공부를 목표로 간 게 아니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떠났다”며 “어떤 학교를 보내야겠다는 계획도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에 도착한 후에는 봉제공장을 인수해 1년간 운영했지만 어려움 끝에 정리했고, 이후 식당을 열어 5년간 운영했다고 전했다. 그는 “힘들긴 했지만 장사가 안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미용학교를 졸업해 취직한 선우용여는 뜻밖의 연기 복귀 제안을 받았다. 그는 “미용실에 다닌 지 20일쯤 됐을 때 서울에서 PD에게 전화가 왔다”며 “1년짜리 드라마 ‘역사는 흐른다’ 출연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딸은 대학 신입생, 아들은 고3이었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예전에는 연기가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는 거라고만 생각했다”며 “하지만 식당을 하며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직접 겪으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웃음도 눈물도 여러 가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출연 조건에 대해 당당히 요구했던 일화도 함께 전했다.

그는 “서울에 간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기뻐하는 것 같아 서운하기도 했다”며 “1989년 귀국 이후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우용여는 1945년생으로 올해 80세다. 배우이자 전 기업인으로 시트콤과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해왔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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