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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 맨유 3연승에도 '꼰대' 맨유 선배들은 시큰둥, "아직 경험 부족해"
OSEN
2026.02.07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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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임시 감독 마이클 캐릭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상 밖 상승 곡선을 그리자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 발언을 인용해 캐릭이 정식 감독직을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단 조건은 단순하다. 지금 흐름을 유지할 것. 로마노는 “현재처럼 결과와 경기력을 동시에 잡는다면, 캐릭은 아주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정은 아니지만, 후보군 진입 가능성은 열어둔 셈이다. 실제로 캐릭 감독의 출발은 맨유 인상적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풀럼을 연파했다.
3전 3승. 단순 승리가 아니라 경기 내용도 달라졌다.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 흔들리던 수비 라인을 개선하기 위해 스리백 대신 포백 전환하면서 안정과 빌드업 템포도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활용도가 달라졌다. 전방 자유도를 높이며 공격 전개 속도가 살아났다. 결과적으로 순위표도 반응했다. 어느새 4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가시권이다.
자연스럽게 ‘정식 전환’ 목소리도 커진다. 선수단 분위기, 경기력 반등, 팬심 회복까지. 단기 처방 이상의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반대편 스피커도 강하다. 대표적인 인물이 로이 킨이다. 그는 캐릭의 정식 선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나라면 설령 캐릭 감독이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둬도 감독직을 주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경험 부족, 장기 프로젝트 운영 역량 미검증. 임시와 정식은 전혀 다른 무게라는 논리였다.
게리 네빌 팟캐스트에서도 입장은 같았다. 과거 캐릭와 함께 맨유서 뛰었던 그는 “캐릭 감독에게 행운은 빈다. 하지만 옳은 선택이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개인적 호감과 조직적 판단을 분리한 발언이었다. 레전드 내부에서도 시선이 갈린다는 방증이다.
정작 당사자는 선을 긋는다. 캐릭은 토트넘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 역할과 책임은 알고 있지만, 미래는 컨트롤 영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어 “감독이 내가 되든, 다른 누군가가 되든 팀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인 욕심보다 팀 안정 메시지를 택했다.
구단도 속도를 내지 않는다. BBC에 따르면 맨유는 후임 선임 작업을 장기 평가 모드로 전환했다. 모든 후보를 열어두고, 여름까지 지켜본다는 기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감독 시장에 대형 매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변수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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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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