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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더 멀리 날려고 성기 확대? 국제스키연맹 "사실무근"

중앙일보

2026.02.07 04:16 2026.02.0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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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올림픽 스키점프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스키점프 선수들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음경에 약물을 주입해 확대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제스키연맹(FIS)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스키연맹은 "선수들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히알루론산 주사를 사용했다는 정황이나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매체 '빌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남자 스키점프 선수들이 히알루론산 주사로 음경을 확대해 경기복 제작을 위한 3차원(3D) 신체 스캔 측정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스키점프에서는 선수의 신체 치수를 바탕으로 수트를 제작하는데, 확대된 경기복을 통해 더 큰 단면적을 확보하면 공기역학적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올리비에 니글리 사무총장은 "해당 행위가 어떻게 경기력을 향상하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만약 실제로 드러나는 것이 있다면, 조사에 착수해 도핑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히알루론산은 WADA가 지정한 금지약물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해 세계 스키선수권대회에서 노르웨이 대표팀이 사타구니 부위 솔기를 조정해 수트를 크게 만든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파문을 일으킨 선수 2명은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코치진 3명은 18개월 자격 정지를 당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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