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꺾었다. 최근 리그 4연승이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상위권 경쟁에서 확실한 탄력을 받았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맨유 쪽이었다. 킥오프 직후부터 빠른 템포로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고, 카세미루의 중거리 슈팅과 쿠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 시도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해리 매과이어가 버틴 맨유 수비에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승부의 분기점은 전반 중반이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합 과정에서 카세미루의 발목을 가격했고,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수적 열세에 놓였고, 흐름은 급격히 맨유 쪽으로 기울었다.
선제골은 준비된 장면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턴 플레이가 전개됐고, 코비 마이누의 침착한 연결을 받은 브라이언 음뵈모가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맨유는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에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버텼고, 맨유는 차분하게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한 차례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무산됐지만, 결국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디오구 달로의 크로스를 브루노가 몸싸움 끝에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골 차 리드를 잡은 맨유는 이후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 무리하지 않고 점유율을 관리하며 토트넘의 반격을 차단했고, 스코어는 더 이상 변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