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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보고 싶다" 구준엽, ♥서희원 없는 두 번째 결혼 기념일 [Oh!쎈 이슈]

OSEN

2026.0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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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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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클론 구준엽이 故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뒤 두 번째 결혼 기념일을 맞는다.

2026년 2월 8일은 구준엽과 서희원의 네 번째 결혼기념일이자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뒤 구준엽 홀로 맞는 두 번째 결혼기념일이기도 하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2월 8일 결혼했다. 두 사람은 1998년 약 2년간 교제하다 소속사의 반대로 헤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번호를 찾아 연락을 취해 결혼을 제안했고, 혼인신고만 하고 함께 하기로 했다.

당시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외국인의 대만 입국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으로, 구준엽은 영상 통화로 서희원에게 프러포즈하며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결혼 발표와 함께 대만으로 날아간 구준엽은 자가격리를 마친 뒤 20여년 만의 재회에 성공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재회에 서희원의 전남편 측은 가정 폭력, 낙태, 마약 루머 등을 제기했다. 이에 구준엽, 서희원은 단호한 대처로 단단한 관계를 보여줬고, 구준엽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서희원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며 회복을 도왔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언니가 다시 아이처럼 웃는다”라며 달라진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별은 갑작스러웠다. 지난해 2월 2일,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서희원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최근 방송된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이낙준 전문의는 서희원의 사망과 관련해 그가 평소 앓고 있던 선천성 심장 질환인 ‘승모판 일탈증’과 과거 출산 당시 그녀를 혼수상태로 몰아넣었던 ‘자간전증(임신중독증)’이 이번 비극의 결정적인 도화선이 됐다고 분석했다. 심장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벌어지는 치명적인 연쇄 반응과 함께 서희원에게 ‘단순한 감기’라는 안심 구간이 존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구준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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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의 묘소는 대만 금보산에 마련됐다. 구준엽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왕복 3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매일 오가며 아내와의 식사 시간을 갖고 있었다. 그는 생전 서희원이 좋아했던 음식을 정성스레 준비해 묘비 위에 차려두고, 자신도 그 앞에서 늦은 아침을 먹었다. 식사 도중에는 태블릿 PC를 꺼내 두 사람이 행복했던 시절의 영상을 재생해두고 하염없이 화면을 바라봤다.

구준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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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기였던 지난 2일에는 구준엽이 직접 설계한 서희원의 기념 조각상이 순조롭게 완공되어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 당일에는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 서희원의 모친, 구준엽을 비롯해 고인 생전의 연예계 동료 및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해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구준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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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없는 두 번째 결혼 기념일을 맞은 구준엽은 최근 “희원이가 나한테 늘 '난 외계에서 온 외계인이야'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그래서 이곳에 희원이만의 갤럭시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아홉 개의 큐브는 태양을 포함한 아홉 개의 행성을 의미한다. 희원이는 이 숫자를 마치 자신의 행운의 숫자처럼 여기곤 했다. 지금 희원이가 바라보는 방향은 약 남쪽 208도다. 208도 방향에는 타이베이가 있고, 그곳에 있는 가족들과 나를 언제나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동시에 208이라는 숫자는 우리의 결혼기념일인 2월 8일을 의미하기도 한다”라는 편지를 공개해 심금을 울렸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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