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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점프 실수'… 차준환 단체전 쇼트 8위 머물러, 한국 7위로 탈락

중앙일보

2026.02.07 12:49 2026.02.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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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마치는 차준환. 연합뉴스
피겨 간판 차준환이 세 번째 올림픽 첫 무대에선 실수했다. 그는 개인전에서 절치부심한 모습을 약속했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단체전 남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78점, 예술점수(PCS) 41.75점 합계 83.53점으로 10명 중 8위에 그쳤다.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인 101.33점에는 17.8점이나 뒤처지는 점수였다.

단체전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를 저지른 차준환. 연합뉴스
차준환은 "이번 올림픽 첫 경기라 최선을 다했다.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가 좀 아쉽긴 하지만 개인전까지 이틀의 시간이 있는 만큼 잘 회복해서 더 나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이날 첫 점프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잘 뛰었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매끄럽진 않았으나 클린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세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하면서 0점을 받고 말았다. 차준환은 "도약하는 순간에 타이밍이 좀 맞지 않았다. 예방주사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하던 실수는 아니라 아쉽지만, 그 외의 부분들은 잘해 나간 것 같다.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차준환의 연기가 끝난 뒤 다같이 세리머니를 하는 한국 선수들. 연합뉴스
단체전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의 점수를 합산해 상위 다섯 팀이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다. 한국은 차준환이 3점, 여자 싱글에 나선 신지아가 4위에 올라 7점을 얻었다.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는 임해나-권예 조가 7위를 기록해 4점을 획득했다. 페어 종목에서는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0점 처리됐다. 합계 14점을 올린 한국은 7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18 평창 올림픽,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는 차준환은 11일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 나선다. 종합선수권을 앞두고 의상을 회색으로 바꿨고, 프리 스케이팅은 프로그램까지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 차준환은 "기분 좋은 긴장감이었다. 오늘 실수는 긴장감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냥 좀 안 맞았던 부분이 있었다. 개인전 때는 실수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올림픽을 즐기겠다는 각오다. "세계인의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을 수 있도록 많은 부분들이 응원해주셨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걸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오늘 많은 분들의 응원을 느꼈다"고 말했다.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가기야마 유마. 뉴스1

미국은 34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페어와 남녀 싱글에서 1위를 차지한 일본이 33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개최국 이탈리아(28점), 캐나다(27점), 조지아(25점)가 3~5위를 차지해 프리 스케이팅에 나서게 됐다. 남자 싱글 우승 후보인 가기야마 유마(일본)와 일리야 말리닌(미국)의 미리보는 대결에선 가기야마가 108.67점을 얻어 98.00점에 그친 말리닌을 제쳤다.



김효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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