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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예수” 영혼결혼 올렸다…통일교 여성 소름돋는 행위

중앙일보

2026.02.07 13:00 2026.02.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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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의 향후 후계 구도를 놓고 여러 세력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일교를 창시한 문선명 총재는 14년 전에 이미 사망했고, 한학자 총재는 정치권 로비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현재 구속 상태입니다. 게다가 한 총재는 올해 83세입니다. 통일교의 후계 구도,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통일교의 독특한 교리는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더중앙플러스-‘백성호의 궁궁통통2(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57)’에서 통일교의 모든 것을 파헤쳤습니다.
통일교는 서울 잠실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수만 쌍씩 합동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중앙포토
통일교의 결혼식은 상당히 독특합니다. 특히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건 합동 결혼식과 영혼 결혼식입니다. 서울 잠실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무려 4만쌍이 모여 한날한시에 합동 결혼식을 하는 광경을 보면 소름이 돋기도 합니다.

요즘은 당사자가 배우자를 직접 고를 때가 많지만, 예전에는 문선명 총재가 사진만 보고서 맺어주는 대로 ‘묻지 마 결혼’을 했습니다. 또, 합동 결혼식 못지않게 이해하기 어려운 게 영혼 결혼식입니다. 이 땅에 있는 산 사람과 영계에 있는 죽은 사람이 서로 부부가 되는 결혼식. 그게 바로 영혼 결혼식입니다.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왜 굳이 영계에 있는 사람과 영혼 결혼식을 해야 하는 걸까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인데 말입니다.

이 물음에 대한 통일교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통일교의 창조원리에 따르면 인간은 하나님을 닮은 남성과 여성이 부부로서 하나가 되어 가정을 이룰 때 완성된 인간이 된다고 합니다. 문 총재 부부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려야만 원죄를 벗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죽은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믿더군요. 통일교는 육신이 죽어도 영인체(靈人體)는 영원히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아, 영인체가 뭐냐고요? 통일교는 눈에 보이는 유형세계를 주관하는 육신과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세계(영계)를 주관하는 영인체의 이중구조로 인간이 창조됐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육신은 죽어도 영인체는 영원히 존재한다고 믿더군요.

그래서 영혼 결혼식을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망자의 영혼과 결혼한 통일교 여성들은 하나같이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계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 그만큼 강하더군요.

통일교에서 영혼 결혼식을 한 여성들을 직접 본 적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이 영혼 결혼한 배우자는 우리도 아는 인물이었습니다. 예수와 공자, 석가모니와 무함마드, 그리고 소크라테스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인류사에 큰 족적을 남긴 5대 성인입니다. 이 여성들이 일회성 행사로 영혼 결혼식을 한 뒤, 일상은 예전처럼 살아가는 게 아닐까.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영혼 결혼식을 한 여성은 식사할 때 실제로 밥상 위에 배우자를 위한 밥과 국, 수저를 올려놓고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제사 때만 그런 게 아니라 매일 일상적으로 그렇게 하더군요. 통일교에서는 그걸 ‘심정 식탁(Heart Table)’이라고 부릅니다. 영계의 배우자와 일상을 공유하는 식사입니다.

그 여성은 자신의 배우자와 실제로 함께 살고 있다고 생각하더군요. 그렇다면 이 여성들은 영계의 배우자와 단지 밥만 함께한 걸까요. 하루를 시작하고, 집을 나서고, 밤을 맞는 순간까지… 영계의 배우자의 존재는 과연 어디까지 함께했을까요. 영적 유대감을 유지하는 특별한 행동이 있었습니다.

※충격적인 그들의 행위,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남편은 예수” 영혼결혼 올렸다…통일교 여성 소름돋는 행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1254
통일교의 내분, 그들의 은밀한 이야기
통일교의 기이한 결혼 서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문선명 총재는 차남 문흥진이 17세에 사망하자 ‘영혼 결혼식’을 치러줬고, 평생 독신으로 남편의 영혼을 섬기게 된 둘째 며느리에게 장남의 딸을 입양시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금 한학자가 구속된 이후 통일교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핵심에는 장남과 차남의 ‘며느리들’이 있습니다.

장남의 딸, 둘째 며느리 줬다…한학자 차남과 영혼결혼한 그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9510

한학자에 반기 든 세 아들…지금 통일교에선 무슨 일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108

세 아들에 맞설 ‘천애축승자’…한학자 후계구도 비장의 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887

백성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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