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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다” 머라이어 캐리, 입모양이 안 맞아…동계올림픽 개회식서 립싱크 망신[Oh!llywood]

OSEN

2026.02.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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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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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지만, 개회식 주 무대에 오른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립싱크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머라이어 캐리가 노래를 어설프게 흉내 내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에서 조롱을 받고 있다”며 “입술 움직임이 경기장에 울리는 소리보다 느려 보였고, 고음 구간에서도 충분한 시도를 하지 않는 듯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무대는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 캐리는 보석 장식의 화이트 드레스와 퍼 코트를 입고 등장해 도메니코 모두뇨의 명곡 ‘넬 블루, 디핀토 디 블루’를 이탈리아어로 소화한 뒤, 자신의 곡 ‘낫싱 이즈 임파서블’을 이어 불렀다.

등장 직후 관중의 환호는 컸지만, 무대가 진행될수록 현장 분위기는 빠르게 식었다. 공연 말미 캐리가 손키스를 보내며 퇴장할 때의 함성은 초반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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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직후 립싱크 의혹은 외신과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입 모양과 음원이 맞지 않는다”, “프롬프터를 읽는 듯 경직돼 보였다”, “끔찍했다”는 반응이 잇따랐고, 세계적인 가창력을 상징해 온 이름값을 고려하면 실망스럽다는 지적이 우세했다.

특히 이탈리아 사람이 아닌 머라이어 캐리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등장한 것도 의아함을 자아냈다. 머라이어 캐리는 아일랜드계이고 아버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베네수엘라계 혼혈이다.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개막식 위원회는 해당 가수를 공연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올림픽 개막을 앞둔 시기에 느껴지는 감동적인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때문”이라며 “음악은 다양한 이야기와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보편적인 언어이며, 개막식의 주제인 화합과도 잘 어우러집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개회식 무대에 오른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았다. 보첼리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를 열창하며 산시로를 가득 메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올림픽 개회식이라는 상징적 무대에서, 두 세계적 음악인의 공연은 극명한 대비를 남기며 엇갈린 반응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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