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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경북 곳곳에 산불…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1단계

중앙일보

2026.02.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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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경북 경주와 포항에서 잇따라 산불 3건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산림청은 8일 오전 7시16분 일출과 동시에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 일대에 헬기 31대를 투입했다.

앞서 산림청은 이날 오전 5시30분을 기해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 일대에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대응 1단계는 피해 면적이 10~100㏊ 미만일 경우 발령한다.
8일 오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문무대왕면 일대 산불 화선은 1.74㎞, 산불영향 구역은 10㏊다. 진화율은 60%이며 현장에는 초속 4.3m의 강한 북서풍이 불고 있다.

이에 앞서 문무대왕면 산불 발화지점과 약 11㎞ 떨어져 있는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현재 화선은 0.92㎞이며 산불영향구역은 4.27㏊다. 진화율은 94%다.

양남면 산불은 발화지점과 경주 월성원전 국가산업단지까지 직선거리가 약 7.6㎞에 불과하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행 방향이 월성원전 국가산단으로 향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8일 오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산림청은 문무대왕면·양남면 산불 현장에 인력 341명과 장비 97대를 투입했다. 경주시는 산불 인접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이날 오전 7시 기준 10곳 106명이 대피했다. 이 중 13명은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오전 5시30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지동리 일대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야산 아래 밭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119산불특수대응단과 산불신속대응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3.4m의 북북동풍이 불고 있다.
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지동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이와 관련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주시 문무대왕면과 양남면, 포항시 죽장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특히 산불대응 1단계가 발령된 문무대왕면 일대의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와 소방 장비 등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경주시와 협력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발생지역 인근 주민 대피시키고 대피문자를 발송하는 등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지사는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야 하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피와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김정석([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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