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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업체, 아스날 이미 '우승팀' 분류...선덜랜드 3-0 제압, 22년 만의 우승, 진짜 이룰까

OSEN

2026.02.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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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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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아스날이 이미 '우승팀'으로 불렸다. 베팅 업체가 먼저 트로피를 건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아일랜드계 북메이커 '패디 파워'가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베팅을 조기 정산했다고 전했다. 시즌이 3분의 1 이상 남아 있는 시점에서 사실상 타이틀 레이스를 종료 선언한 셈이다.

아스날은 이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차를 벌렸다. 이 승리로 아스날은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9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맨시티가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있음에도, 패디 파워는 결과를 기다리지 않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의 우승을 확정적으로 봤다는 판단이다.

시즌 개막 전 분위기는 달랐다. 아스날은 우승 배당 5/2로 3순위 평가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15/8로 최우선 후보였고, 맨시티가 2/1로 뒤를 이었다. 2004년 이후 22년 만의 리그 우승 도전이라는 점도 물음표였다.

흐름은 시즌 내내 아스날 쪽이었다. 장기간 선두를 지켰고, 맨시티와의 격차를 꾸준히 관리했다. 아스톤 빌라 역시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인상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아스날을 위협할 거리까지는 좁히지 못했다. 패디 파워는 "5월까지 이 격차가 뒤집힐 가능성은 없다"라고 판단했다.

이 업체의 '조기 우승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스코틀랜드에서는 셀틱의 리그 우승 베팅을 단 두 경기 만에 정산한 전례가 있다. 다만 그 결정은 현재까지 결과적으로 부담으로 남아 있다. 셀틱은 시즌 도중 세 번째 감독을 맞았고, 순위표에서는 하츠에 밀려 3위에 처져 있다.

그럼에도 패디 파워는 이번에는 자신감이 넘친다. 업체는 성명을 통해 "이 결정이 아스날 팬들이 심판 판정 하나하나에 음모론을 제기하는 걸 막아주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북런던에서는 마음을 조금은 놓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 아스날이 우승을 놓치려면 토트넘급의 대형 사고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제 무슨 일이 더 생길 수 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베팅 업체가 먼저 시즌을 접었다. 공은 여전히 그라운드 위에 있지만, 아스날을 둘러싼 시선은 이미 결론 쪽으로 기울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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