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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이준석 의원직 걸어라"…부정선거 '4대1 토론' 성사

중앙일보

2026.02.07 21:44 2026.02.0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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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부정선거 공개 토론에 응하겠다고 밝히며 “자신 있다면 의원직을 걸어도 좋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이달 25일 공개 토론을 여는 데 잠정 합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혁신당 관계자는 8일 “이 대표와 전 씨가 부정선거를 주제로 공개 토론을 하기로 하고 25일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토론은 이 대표 1명 대전씨 측 3명이 참여하는 ‘1대4’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중계 언론사와 세부 방식은 막바지 조율 중이다.

전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국민들이 이 논란으로 헷갈리지 않게 생방송으로 끝장을 보자”며 “공중파 3사든 유튜브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혼자 나와도 된다. 나는 전문가 3명을 데리고 나가겠다”고 했다.

전씨는 이 대표가 2024년 총선에서 부정선거로 당선됐다고 주장해 현재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그는 “말장난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전 국민 앞에서 부정선거 증거를 제시하겠다”며 토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렇게 자신 있으면 의원직을 걸어도 좋다. 나는 명예든 뭐든 다 걸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음모론에 전문가가 어디 있나. 전문적으로 거짓말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라며 “나는 혼자 토론에 임할 것이고, 전 씨가 4명이 아니라 40명을 데려와도 상관없다”고 맞받았다. 또 “2020년 총선 이후 제기된 선거 무효·당선 무효 소송 126건 가운데 단 한 건도 인정되지 않았다”며 “부정선거론자들이 말하는 증거는 망상 속에만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정선거론자들의 추태를 종식할 자리를 만들겠다”며 전 씨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이후 SNS를 통해 “토론에 성실히 임한다면 고소 취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 반대 집회 연사로 활동해 온 전씨는 총선·대선 부정선거를 주장해 왔다. 최근 귀국한 전 씨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 허위 사실 유포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고발돼 12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전씨는 이에 대해 “조사는 내가 알아서 할 일이며 토론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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