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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가고 싶다" 골절에도 홈런 투혼, 20대 국대 포수 다 나았다...'골절 날벼락' 최재훈 대안될까

OSEN

2026.02.0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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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야구 대표팀 김형준.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야구 대표팀 김형준. /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굴뚝 같죠.”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27)은 지난 1월, 구단 신년회 자리에서 “WBC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라며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캠프에서 잘 한다면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준은 최근 국가대표팀의 든든한 안방마님이었다. 세대교체의 기수격이었고 20대 포수 중에서 김형준 만큼 잠재력이 높고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도 없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년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프리미어12 대회까지 모두 안방을 책임졌다. 

지난해 127경기 타율 2할3푼2리(362타수 84안타) 18홈런 55타점 OPS .734의 성적을 남겼고 906이닝을 포수로 뛰면서 35.6%의 수준급 도루 저지율까지 과시했다. 

지난해 삼성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왼손목 유구골 골절을 당하고도 홈런을 치는 괴력의 투혼을 선보였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고 열린 체코, 일본 등과의 K-BASEBALL SERIES 평가전 명단에는 소집될 수 없었다.

아울러 지난 1월 열린 WBC 사이판 전지훈련에도 소집되지 않았고 결국 WBC 최종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사이판 전지훈련에 포수는 박동원과 최재훈, 2명만 합류했고 두 선수가 이변 없이 최종 명단에 발탁됐다.

그런데 WBC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엔트리 발표 이틀 만인 8일, 최재훈이 부상을 당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한화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최재훈은 이날 오전 수비 훈련 중 홈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우측 4번째 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수비 훈련 과정에서 오른손에 공을 맞아 타박이 발생, 현지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결과 오른쪽 4번 손가락(약지) 골절로 전치 3-4주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WBC 조별 라운드 첫 경기인 3월 5일 체코전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오는 15일 WBC 대표팀의 일본 오키나와 2차 전지훈련까지는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WBC 코칭스태프에는 비상이 걸렸다. 최재훈은 사실상 대회 합류가 힘들어진 상황이다.

대체 멤버를 고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까지 국제대회를 치러봤던, 그리고 프리미어12 대회 때 박동원과 함께 포수 라인업을 지켰던 김형준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당장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고 또 투수 라인업의 중심이 되는 젊은 투수들과 호흡도 그동안 꾸준히 맞춰왔다. 블로킹과 송구 능력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타석에서도 일발 장타력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부상도 대부분 회복됐다. 김형준은 1월초 신년회 자리에서 “많이 좋아졌고 프리배팅도 다 했다. 캐치볼까지 다 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현재 미국 투손 스프링캠프에서도 정상적으로 투수들의 공을 받으면서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형준 외에도 K-BASEBALL SERIES에 참가했던 조형우(SSG)라는 다른 20대 포수 대안도 있다. 류지현 감독이 지난해 눈으로 직접 확인해봤다는 점이 꼽힌다. 과연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최재훈의 대안으로 누구를 선택할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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