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결승전까지 단 세 명의 선수로 교체없이 우승’ 우츠노미야가 보여준 기적의 투혼

OSEN

2026.02.08 00:44 2026.02.08 00:4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3명의 선수로 우승한 우츠노미야 / KXO 제공

[사진] 3명의 선수로 우승한 우츠노미야 / KXO 제공


[OSEN=서정환 기자] 체력소모가 극심한 3x3농구에서 단 세 명의 선수로 우승을 한다? 불가능한 일이 현실이 됐다. 

‘NH농협은행 2026 KXO 3x3 홍천 SUPER STOP(이하 KXO SUPER STOP)’ 이 7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홍천(한국), 멜버른(호주), 사가미하라(일본), 우츠노미야(일본), 산 후안(푸에르토리코), 더칭(중국),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홍콩 제우스(홍콩), 점프샷(싱가포르) 등 총 8개 국가, 9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규모다. U15, 남자오픈부, KXO DIVE 33 등이 동반 개최돼 한겨울의 농구 축제가 됐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KXO(한국3x3농구연맹)와 홍천군(군수 신영재),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의 주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총 3면의 코트에서 대회가 진행될 만큼 대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KXO SUPER STOP에는 ‘세계 6위’ 강호 산 후안을 비롯해 멜버른, 우츠노미야, 점프샷 등 세계적인 강팀이 총출동했다. 국내선수들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높은 경기력에 관중들도 감탄을 자아냈다. 

결승전에서 단 3명이 출전한 우츠노미야가 산 후안에  20-19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역전승을 주도한 술레이만 쿨리발리가 MVP에 선정됐다. 

명승부였다. 우츠노미야는 대회 직전 아라 유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우츠노미야는 단 세 명으로 모든 경기를 치러 우승까지 해내는 감동의 투혼을 발휘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체력소모가 극심한 3x3농구에서 3명이 교체없이 풀타임을 뛴다는 것은 상상이상의 불리함이다. 하지만 우츠노미야는 정신력으로 불리함을 이겨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5점을 지던 경기를 뒤집는 기적을 연출했다. 

경기 초반만 해도 산 후안의 우승이 유력했다. 4명의 선수가 모두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인 산 후안은 강력했다. 모든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지녔고 체력까지 풍부해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했다. 산 후안이 10-5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우츠노미야는 포기하지 않고 종료 47초전 17-18까지 맹추격했다. 체력이 이미 고갈됐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 종료 16.8초를 남기고 그리핀 제럴드 바이워가 자유투 2구를 얻어냈다. 그리핀은 2구를 모두 넣었다. 우츠노미야가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산 후안은 종료 8.5초전 곧바로 19-19 동점을 이뤘다. 마지막 공격에서 유키의 득점이 성공했다. 산 후안의 득점이 불발되며 우츠노미야가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우츠노미야 선수들은 기뻐할 겨를도 없었다. 다리에 쥐가 나고 탈진해서 쓰러지는 등 가진 것의 200%를 쏟아냈기 때문이다. 우츠노미야의 감동적인 투혼에 관중석에서도 박수가 터져나왔다. 3x3농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우츠노미야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