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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30분씩 방망이 휘두르자” 심재훈과 함수호의 다짐, 삼성의 미래를 밝힌다

OSEN

2026.02.0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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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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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OSEN=손찬익 기자] 프로의 벽을 처음 마주한 해는 쓰라렸지만, 그래서 더 단단해졌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미래로 꼽히는 심재훈(내야수)과 함수호(외야수)가 괌 1차 캠프에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 대표 출신인 두 선수는 지난해 데뷔 첫 시즌을 치르며 프로 무대의 냉혹함을 체감했다. 심재훈은 31경기에 나서 타율 1할8푼4리(38타수 7안타) 2타점 8득점, 함수호는 6경기에 출장해 1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에 그쳤다. 숫자보다 더 컸던 건 ‘프로는 다르다’는 깨달음이었다.

시즌 후 해외 유학을 통해 경험을 쌓고 기량을 끌어 올렸다. 심재훈은 일본 윈터리그, 함수호는 호주 프로야구에 참가하며 시야를 넓혔다. 구단이 이들에게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심재훈은 “작년에는 잘 몰라서 시키는 걸 했다면, 지금은 제가 부족한 걸 알고 채우려 노력하고 있다”며 “수비 기본기를 다지는 데 집중했고 캠프에서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타격에서도 변화가 있다. 그는 “무라카미 타카유키 타격 코치께 많이 배우며 메커니즘을 가다듬고 있다. 안타를 많이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심재훈의 목표는 숫자가 아닌 태도다. “작년엔 조금 소심했다.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야구에 미쳐보고 싶다”고 했다.

프로 무대 두 번째 시즌을 앞둔 함수호는 “작년엔 분위기 적응이 먼저였는데 올해는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심)재훈이와 매일 30분 야간 스윙 훈련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삼성 외야 뎁스는 두텁다. 함수호 역시 이를 잘 안다. 그는 “언제나 1군에 오래 있는 게 목표다. 좋은 선배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

[OSEN=박준형 기자]


특히 그는 '리빙 레전드' 최형우의 노하우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형우 선배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스윙할 때 다리가 빨리 떨어지니까 타이밍이 안 맞을 가능성이 높아져 스윙할 때 밸런스를 길게 가져가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괌의 햇살 아래, 두 젊은 선수는 단순한 훈련이 아닌 ‘방향’을 찾고 있다. 몰라서 부딪혔던 1년이 지났다. 이제는 알고 도전한다. 그 차이가 시즌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삼성의 미래가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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