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발레콩쿠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청소년 발레 콩쿠르로 꼽힌다. 염다연은 7일(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 보리외 극장에서 열린 결선에 참여한 결선 진출자 21명 중 2위가 됐다. 1위는 미국인 발레리노 윌리엄 가입스(18)가 차지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열린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81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한국인은 19명으로 단일 국가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염다연은 중학생 때부터 발레 영재로 불리며 정몽구 재단의 후원을 받았다. 현재는 예고 진학 대신 부친 염지훈 원장이 운영하는 발레 학원에서 내공을 키우고 있다. 그는 본상 시상에 앞서 진행된 특별상에서도 관객상을 받았다. 현장에서 무용수들의 공연을 본 관객들이 뽑은 인기상 격이다.
염다연 외에도 결선에 오른 한국 무용수는 5명으로, 전원이 본상을 받았다. 신아라(7위), 김태은(10위), 방수혁(11위), 손민균(12위), 전지율(14위)가 수상해 장학금을 받는다.
로잔발레콩쿠르는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 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힌다. 15~18세 학생만 참가할 수 있고, 입상자들은 연계된 해외 발레단이나 발레학교에 진학 가능해 무용수들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지난해 박윤재가 한국인 발레리노 최초로 우승했으며, 1985년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장이 한국인 최초로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