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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줄 알아라" 황희찬 또 부상→'충격' 환호라니..."올 시즌 최고의 전반" 팬들 조롱, 선 넘었다

OSEN

2026.02.08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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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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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황희찬(30,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시린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그가 또 부상으로 교체된 가운데 현지 팬들 사이에선 도 넘은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첼시에 1-3으로 패한 경기에서 황희찬은 팬들을 좌절시켰다.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과 관해 모두 똑같은 목소리를 냈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같은 날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첼시에 1-3으로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1승 5무 19패, 승점 8로 리그 최하위인 울버햄튼은 강등에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됐다.

이날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13분과 전반 35분 콜 파머에게 잇달아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리고 3분 뒤 파머에게 다시 한번 실점하며 해트트릭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9분 톨루 아로코다레가 한 골 만회하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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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전반 45분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그는 전반 막판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이른 시간 교체됐다. 슈팅도 드리블 돌파도 기록하지 못하고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울버햄튼과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부상과 부진으로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24경기 2골 3도움, 프리미어리그 20경기 2골 1도움에 불과하다. 울버햄튼도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상태다.

풋볼 인사이더는 "오랜 기간 울버햄튼 공격수로 활약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 팀에 필요한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첼시를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라며 "대다수의 팬들은 황희찬이 부상을 당해 기뻐하는 것 같다. 많은 이들은 롭 에드워즈 감독이 애초에 그를 선발로 기용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그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에 따르면 팬들은 "도대체 황희찬은 어떻게 매주 출전하는 거지?", "황희찬이 우리를 위해 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울버햄튼 팬이 아니다", "어떻게 프리미어리그에서 몇 년이나 뛴 건지 모르겠다"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황희찬이 다친 건가? 그렇다면 올 시즌 최고의 전반이다", "천천히 회복해 황희찬, 좀 심했으면 좋겠다"라는 선넘은 댓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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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울버햄튼과 황희찬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지만, 분명 지나친 비난이다. 풋볼 인사이더 역시 "울버햄튼 팬들이 부끄러워해야 하는 이유"라며 "물론 지금 당장 울버햄튼이 처한 순위를 보고 싶어 하는 팬은 없다. 그러나 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기쁘다고 말하는 건 선을 넘는 거다. 이 역시 당연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매체는 "이런 글을 쓴 모든 팬들은 부끄러워 해야 한다. 황희찬은 2021년 울버햄튼에 입단한 뒤로 143경기에 26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클럽에 충실한 선수로 활약해 왔다.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이 최고는 아니었지만, 이는 마테우스 마네를 제외한 모두의 일"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풋볼 인사이더는 "구단이 완전히 엉망인 상황에서 선수들만 평가하고 비난하는 건 생산적이지 않다. 현재 팀이 겪고 있는 문제들은 선수들의 책임이 아니다. 문제의 원인은 구단 측에 있다"라며 "황희찬은 머지않아 결국 울버햄튼을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대우가 계속된다면, 그렇게 되더라도 그를 탓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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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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