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16강전에서 안드레아스 프롬메거(46·오스트리아)에게 져 8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이 종목은 16강부터는 일대일 맞대결로 펼쳐진다.
앞서 이상호는 1차 예선에서 롤란드 피슈날러(46·이탈리아)와 맞붙었다. 경기 초반에는 속도를 끌어올려 피슈날러를 앞섰지만, 주행 도중 실수가 나와 43초21로 레이스를 마쳤다. 레드 코스로 바꾼 2차 예선은 군더더기가 없었다. 잔 코시르(42·슬로베니아)와 맞대결에서 43초53를 기록해 합산 1분26초74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상호는 16강에서 좀처럼 프롬메거를 따라잡지 못했고, 결국 프롬메거보다 0.17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평행대회전은 32명의 선수가 2명씩 나눠 블루·레드 코스에서 한 차례씩 경기해 합산 기록을 추려 상위 16명이 메달을 놓고 다툰다. 16강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편 김상겸(37)은 16강전에서 잔 코시르(42·슬로베니아)가 넘어지는 행운을 앞세워 8강행 티켓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