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사진) 서울 성동구청장이 8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구청장은 2014년부터 내리 3선 구청장을 지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열린 ‘매우만족, 정원오입니다’ 북콘서트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구와 영등포구 구청장 출신인 이해식·채현일 민주당 의원이 함께했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민은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일상이 편하고 안전한 서울, 내 삶을 응원하는 서울을 바라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요즘 서울시를 보면 시민 요구가 아닌 행정 요구 때문에 시작한 사업이 많아 세금이 아깝다고 여기는 분이 많은 것 같다”며 “행정은 시민의 요구에서 시작해야 한다. 행정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닌, 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불편해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구청장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신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선 “과거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펼친 효능행정은 제게 이정표와 같은 일이었고, 상당히 많이 본받고 배우고자 했다”고 전했다. 지방선거와 관련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 90일 전인 다음 달 5일이다.
정 구청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민주당 내 서울시장 주자는 6명으로 늘었다. 앞서 박홍근·서영교(4선), 박주민·전현희(3선), 김영배(재선) 등 현역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프레시안 ·윈지코리아(지난달 25~26일, 서울 성인 1003명 조사)의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정 구청장은 23.6%로 1위를 기록했다. 박주민(10.1%), 서영교(6.1%)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오세훈 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정 구청장이 앞선다는 조사도 있다. 스트레이트 뉴스·조원씨앤아이(지난달 24~25일 서울 성인 804명 조사)가 정 구청장과 오 시장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정 구청장이 50.5%, 오 시장이 40.3%를 기록했다.(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