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조한결이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무심한 듯 다 돕는 연하남 캐릭터를 본격적으로 내비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고 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 흐름을 쫓기 위해 증권사에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조한결은 극 중 한민증권 회장의 외손자이자 오덕규 상무의 외동아들 알벗 오 역을 맡아 자유분방한 오렌지족 시네필 캐릭터를 맡았다.
조한결은 지난 7, 8일 방송된 7, 8회에서 알벗 오 캐릭터의 분명한 태도 변화를 보여주며 알벗이 그려낼 다음 성장을 예고했다. 위기 상황 앞에서 한 발 물러서는 알벗이 아니라 직접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알벗은 금보를 위협했던 카센터 사장과의 충돌을 통해 처음으로 물리적인 위험의 한가운데에 서게 됐다. 공격적인 상황 속에서도 알벗은 홍금보와 삼촌 강명휘(최원영 분)의 의문의 사고를 추적하는 공조를 결의하며 더이상 낙하산 재벌이 아닌 사건의 서사를 함께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내비쳤다.
판 안으로 들어온 알벗은 공조 과정에서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의리를 품은 채 차분하게 상황을 정리해 나갔다. 미리 확보해둔 사실을 금보와 함께 확인하고 이를 연결해내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조한결은 이러한 캐릭터 변화를 과장 없는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강한 감정 표현 대신 시선과 미묘한 반응의 온도 차이로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한량 안에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 알벗의 또 다른 결이 자연스러운 연기로 드러났다.
순간마다 자리를 지키는 알벗의 모습은 이후 사건 해결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한결은 인물의 변화 과정을 안정적으로 쌓아 올리며 캐릭터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증을 남겼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