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채무조정 중 카드 된다…월 500만원 한도 '햇살론 카드' 출시

중앙일보

2026.02.08 17:42 2026.02.08 17:5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카드 결제. 연합뉴스TV
저신용자라도 빚을 성실하게 갚고 있다면 앞으로는 월 10만원 한도의 후불교통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햇살론 카드의 월 한도는 500만원으로 확대돼 자영업자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재기지원 카드상품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

저신용자라도 현재 연체가 없다면 신용점수와 상관없이 재기 지원 후불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체크카드에 후불교통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채무조정 관련 공공정보가 삭제(1년 이상 성실 상환 등) 되기 전까진 후불교통카드 기능 같은 민간 금융사의 신용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웠다. 재기 지원 후불교통카드의 월 이용 한도는 처음 10만원으로 시작해 대금을 연체 없이 상환할 경우 최대 30만원까지 늘어난다. 이때는 카드사의 신용평가를 거쳐 대중교통 외 일반 결제도 허용될 수 있다.

해당 카드는 다음 달 23일부터 7개 전업 카드사와 9개 은행 겸영 카드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해 말 기준 약 33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개인사업자의 햇살론 카드도 이달 20일 출시된다. 신용 하위 50% 이하(KCB 기준 870점 이하) 개인사업자 중 현재 연체가 없고, 연간 가처분소득이 600만원 이상이면 대상이다. 특히 채무조정을 6개월 이상 성실히 이행한 경우에도 카드 발급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휴ㆍ폐업 중이거나 보증제한 업종을 영위한 경우엔 제외한다.

월 이용 한도는 300~500만원으로 기존 햇살론 카드(200~300만원)보다 확대됐고,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보증료는 전액 면제된다. 다만 현금서비스 등 카드 대출과 리볼빙, 결제대금 연기 등은 제한된다. 개인사업자 햇살론 카드는 서금원 보증 기반의 상품으로 10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이를 위해 9개 카드사가 200억원을 서금원에 출연한다. 금융위는 약 2만5000~3만4000명의 개인사업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염지현([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