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아프리카 알제리가 중동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약 12년만에 항공 협정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알제리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협정 해지를 UAE에 공식적으로 통보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에게도 통보해 필요한 절차를 밟도록 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대해 다음날인 8일 UAE 당국은 법으로 규정된 통지기간 동안에는 협정이 유효하며, 항공 운항에 즉각적 영향은 없다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알제리 정부는 협정 해지 결정 이유를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알제리 매체는 최근 몇 달간 UAE가 알제리 현지에서 분리주의 테러 단체를 지원하며 내부 분열을 조장하려고 한다고 비난해왔다.
작년 10월 압델마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은 자국과 모든 걸프 국가들의 관계가 우호적이지만 단 한 국가가 예외라며, 그 국가가 알제리의 내정에 간섭하고 불안을 부추기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해당 국가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UAE를 뜻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테분 대통령은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와 자국의 관계에 대해서는 "형제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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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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