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스프링캠프지에서 감독으로 두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NC 선수단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7일), 생일을 맞이한 이호준 위한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주장 박민우의 주도로 이호준 감독의 생일을 축하 했고 레터링 생일 케이크를 전달했다.
생일 케이크에는 ‘V2 HBD LEE HO JUN DINOS MANAGER’(V2, 생일 축하합니다, 이호준 감독님)라는 문구를 적었다. 구단의 두 번째 우승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였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모두 고맙다. 주장 박민우를 통해 선물을 보내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박민우는 “선물은 하프데이(오전 훈련 후 휴식)로 해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이호준 감독은 이에 화답해 선수단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였다. 덕분에 NC는 휴식일을 앞두고 오전 훈련 후 꿀맛같은 휴식을 더 취할 수 있게 됐다.
어느덧 스프링캠프 중반으로 향하는 시점이다. 4번째 턴까지 마쳤다. 선수단이 지치는 시기다. 더군다나 NC는 이동 없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만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1차 훈련-2차 실전 연습경기로 진행되는 다른 구단들과는 다른 일정이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없다. 피로감이 쌓일 수 있는 상황인데, 이호준 감독의 생일을 맞이해서 훈훈하게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스프링캠프였다.
한편, NC가 예상을 깨고 지명한 1라운더 신인 내야수 신재인은 마무리캠프에 이어 스프링캠프까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유신고 선후배 라인을 형성한 김주원과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김주원은 “(신)재인이는 CAMP 1과 CAMP 2를 거치며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신인으로서 처음이라 부족한 모습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기색 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함께 내야 훈련과 트레이닝을 소화하며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소통을 나눴다”며 “비록 대표팀 일정으로 먼저 귀국하게 되었지만, 남은 CAMP 2 기간에도 재인이는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부상 없이 캠프를 완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컨디션 잘 관리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재인도 “(김)주원이 형과는 CAMP 2에 합류해 함께 훈련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도 옆에서 세심하게 알려주시고, 요즘은 같은 조에서 배팅 훈련을 지켜보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꾸준히 본인만의 스윙을 유지하는 부분을 비롯해, 야구를 하는 모습에서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닿아 있어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 점이 많다.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면서 “공격, 수비, 주루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이 KBO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해 모든 부분을 닮고 싶고, 그러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항상 잘 챙겨 주셔서 감사드리고, WBC 대표팀에 발탁되어 먼저 캠프를 떠나시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멋진 활약을 보여주실 것이라 믿는다. 만약 N팀(1군)에서 뛸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 옆에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