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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대구시장 출마 선언…“삼성 반도체·병원 유치로 대구 재도약”

중앙일보

2026.02.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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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9일 오후 대구 중구 삼성상회 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9일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삼성상회 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야말로 대구의 생존을 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대구의 내일을 열기 위해 시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의 대구 유치와 삼성병원 분원 설립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대구는 삼성의 모태”라며 “그 상징성과 대구·경북 신공항이 가져올 물류 혁명을 결합해 반드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시 대구로 모여들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의료 인프라 확충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삼성병원 분원을 대구에 유치해 시민들이 서울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고단한 일상을 끝내겠다”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초일류 의료 서비스를 내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년간 의정 활동을 하며 진영과 이념을 넘어 정부·여당 인사들과 쌓은 네트워크가 대구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시민을 위해 실리를 챙기되, 대구의 자긍심은 결코 훼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는 신의가 기본이며 정치인은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배웠다”며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주호영·윤재옥·추경호·최은석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거나 거론되고 있어, 현역 의원만 5명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됐다.

이 밖에 국민의힘에서는 홍석준 전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배광식 북구청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의락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꾸준히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강민구 전 최고위원 역시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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