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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선날 슈퍼마리오도 출마…어린이 전용 투표소 북적

연합뉴스

2026.02.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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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민주주의 교육…대선 결선 엄마아빠와 나란히 투표
포르투갈 대선날 슈퍼마리오도 출마…어린이 전용 투표소 북적
어린이들에게 민주주의 교육…대선 결선 엄마아빠와 나란히 투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포르투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치러진 8일(현지시간) 부모들과 동행한 어린이들도 투표할 기회를 얻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는 수도 리스본의 한 투표소가 민주주의 교육 차원에서 마련한 이벤트로, 참여한 어린이들은 슈퍼마리오와 로블록스 등 인기가 높은 가상 캐릭터들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는지 투표로 의사를 표현했다.
투표용지에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에 투표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투표소 관계자는 포르투갈 선거에서 이런 행사가 시도된 것은 처음이며 다른 나라들에서도 흔한 일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AP통신에 설명했다.
아들 아르투르(8세)와 함께 투표소에 온 어머니 카타리나 바르보사는 아들에게 교육적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아들이 공직선거 투표를 할 수 있는) 18세가 됐을 때 소파에 널브러져 있지 않고 투표하러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이번 가상 캐릭터 투표를 통해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수행하는 기분과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투르는 이번 가상 선거에 후보로 나온 모든 캐릭터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딸 카롤리나(11세)와 아들 주앙(9세)을 둔 아버지 주앙 디아스도 자녀들에게 투표를 하도록 권유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유권자로서의) 책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른이 됐을 때 권리뿐만 아니라 의무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치러진 실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는 개표율 99.20% 상황에서 중도좌파 사회당(PS)의 안토니우 조제 세구루(63) 후보가 66.82%를 득표해. 득표율이 33.18%에 그친 극우 정당 안드레 벤투라(43)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정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18일 1차 투표에서 각각 31.1%, 23.5%를 득표해 1·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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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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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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