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탈리아 구조 당국이 알프스 산맥 전역의 산사태 위험을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은 이날 "서쪽에서 동쪽까지 알프스산맥 대부분 지역에서 눈사태 위험이 존재한다"며 '최대 수준의 주의'를 당부했다.
오래되고 불안정한 적설층 위에 최근 새로운 눈이 쌓이면서 스키를 타는 단 한명의 움직임만으로도 눈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당국은 설산으로 향할 경우 눈사태 예보에 주의하고 보수적으로 경로를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필요한 구조 장비도 반드시 휴대하라고 강조했다. 적설층이 안정될 때까지 산행을 연기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날 밤 70세 하이커 1명이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최근 일주일 사이 알프스 지역에서 눈사태로 11명이 사망했다. 베네토 지역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곳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