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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15분, 방심하면 2군 내려간다…오키나와서 열린 삼성 생존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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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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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치열한 생존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괌 1차 캠프를 마치고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입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괌에서 1차 목표가 잘 완성되었으니, 2차 캠프인 오키나와에서는 기술 향상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 퓨처스팀과 같은 지역에서 시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이시카와 구장에서 훈련하고 24일 가고시마로 이동해 오이돈 리그에 참가한다.

삼성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군과 퓨처스팀이 같은 지역에 캠프를 차렸다. 1군이 사용하는 아카마 볼파크와 퓨처스 캠프지 이시카와 구장은 차로 15분 거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경산 볼파크보다 더 가까운 환경이다.

비자 문제로 괌 캠프에 참가하지 못하고 퓨처스 선수들과 몸을 만들었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예정대로 9일부터 1군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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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처럼 1군과 퓨처스 간 선수 이동도 잦아질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은 두 캠프를 오가며 선수들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직접 점검한다. 퓨처스 캠프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1군 캠프에 합류해 훈련하거나 연습경기에 나설 기회를 얻는다. 반대로 1군 선수라도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퓨처스로 이동한다.

퓨처스 선수들에게는 실질적인 기회다.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당장 1군 무대 진입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반면 1군 선수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작은 빈틈 하나가 자리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출발은 1군과 퓨처스로 나뉘었지만, 귀국 시점 선수단 구성에는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내부 경쟁이 자연스럽게 전력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오키나와에서 펼쳐질 생존 경쟁은 올 시즌 삼성 전력의 윤곽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훈련 효율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드러났다. 과거 이시카와 구장이 전날 내린 비로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웠던 반면, 아카마 볼파크는 비교적 강수량이 적어 야외 훈련이 가능했다. 이에 1군과 퓨처스팀이 훈련 일정을 조율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였기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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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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