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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400번째 메달 더욱 뜻깊다!” 이재명 대통령도 김상겸의 대단한 도전에 축사 보냈다! [2006 동계올림픽]

OSEN

2026.02.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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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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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김상겸(37, 하이원)이 한국대표팀의 동계올림픽 400번째 메달을 따냈다.  

김상겸은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다.

예선 성적은 8위였다. 눈에 띄는 출발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선에서 김상겸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8강에서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위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꺾으며 대회의 흐름을 바꿨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0.23초 차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경험이 만든 레이스였다.

결승 상대는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는 갈리지 않았다. 결과는 0.19초 차 패배. 금메달은 놓쳤지만, 김상겸의 이름은 분명하게 시상대 위에 남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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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은 이 종목에서 한국 스노보드의 시작점에 서 있던 선수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했다. 당시 17위. 평창에서는 15위, 베이징에서는 24위에 머물렀다. 늘 도전은 있었지만, 메달은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그리고 네 번째 올림픽에서 비로소 결과가 따라왔다.

경기 후 김상겸은 담담했다. “가족과 팀 동료들, 코치진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넥센윈가드)의 이름도 언급했다. 아내 이야기를 꺼내자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짧은 한마디에 그동안의 시간이 담겼다.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상겸 선수는 1초도 채 되지 않는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1분 남짓의 레이스를 위해 수년간 매서운 눈밭을 오르내리며 자세를 다듬고, 장비를 조율해 왔습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 흘린 땀과 피나는 노력으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네 번째 도전만에 마침내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습니다”라고 의미를 두겼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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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메달은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또한 설상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두 번째 은메달로, 대한민국이 빙상뿐 아니라 설상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도약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라고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김상겸의 투혼은 한국의 귀감이 됐다. 이 대통령은 “김상겸 선수의 메달은 앞으로 경기에 나설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에게 큰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올림픽 마지막 날까지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김상겸 선수의 은메달 획득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하루,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길 기원합니다”고 축사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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