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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민트' 박정민 "군인 시절 팬 신세경과 ♥연인 되다니..상상도 못해" [인터뷰 종합]

OSEN

2026.02.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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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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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휴민트' 박정민이 신세경과는 연인 관계로 만날 줄 몰랐다며, 군인 시절에는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휴민트' 주연 배우 박정민, 신세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제공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개봉해 700만 명을 돌파한 류승완 감독의 흥행작 '베를린'과 세계관을 일부 공유하는 작품이다. 조인성은 극 중 대한민국 국정원 요원 조 과장, 박정민은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박해준은 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 신세경은 북한 식당 종업원이자 생존을 위해 휴민트가 된 채선화를 각각 열연했다.

특히 박건과 채선화는 북한에서 약혼까지 했지만, 헤어진 연인 관계로 영화 내내 스킨십 하나 없이 절절함을 자아낸다. 최근 '여심 스틸러'로 등극한 박정민은 신세경과 멜로 호흡을 맞추며 또 한번 연기 변신에 나섰다.

박정민은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가수 화사와 함께 'Good Goodbye' 무대를 함께했다. 무대 공개 이후 화사의 음원은 주요 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박정민도 무대 영상이 숏츠로 퍼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세경과 애절한 멜로를 통해 데뷔 처음으로 이같은 연기를 선보인 박정민은 "원래 멜로 영화를 좋아했고, 보면서 눈물도 흘리곤 했지만, 내 인생에 그런 영화를 찍을 일은 없다고 느꼈다. 그럴 생각이 없었다. '어울리지 않는다' '꼴값 떤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내 거나 열심히 충분히 하자'고 했다. 뭇매를 맞고 싶지 않았다"며 "배우 인생에 멜로는 당연히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휴민트'도 그런 장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멜로 장르를 안 해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냥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제 '휴민트' 이후로 생기지 않았나? 화사와 무대 이후로 멜로를 향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말에 "그럼 나도 고려해보겠다.(웃음) 근데 진짜 그런 대본이 거의 안 들어왔다"며 "지금까지 아예 안 들어왔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15개가 들어오면 그 중에 1개 정도였다. 예를 들면 수치상으로 그랬다. 그래서 선택의 폭도 좁았다. 멜로 장르지만 너무 재밌고 좋은 게 있으면 할 수도 있고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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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휴민트' VIP 시사회에 참석한 박정민은 "군대에 있을 때부터 신세경 씨 팬이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고 외쳤는데, 이에 대해 "그 관이 신세경 씨 초대관이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했지만, 실제로 군 시절 '지붕뚫고 하이킥'을 재밌고 보고 엄청 팬이 되기도 했다"고 답했다. 

또한 박정민은 "워낙 신세경이 어렸을 때부터 훌륭한 배우이지 않나. '하이킥'을 보고 늘 신세경이란 배우를 '언젠가는 만나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있다. 이렇게 기회가 됐지만, 연인 관계로 만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운 좋게 만나서 굉장히 기분 좋았다"고 했다.

신세경은 '휴민트' 현장에서 유독 마음을 빨리 열고 동료들과 친해졌다고 했는데, 박정민은 "이건 신세경 피셜이다. 현장에서 자기는 그렇게까지 마음을 빨리 여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하더라. 스태프나 배우들이나 거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배우라고 했다. 그런데 뭔가 이렇게 저희랑 있는 게 재밌었나 보다. (해외) 타지에 있으니까 좀 더 마음을 빨리 열어주고,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우리를 좋아해 준다는 게 나도 마음이 편해지고 좋았다. 그래서 더욱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정민은 배우 신세경에 대해서 "카메라 앞에서도 집중력이 좋았고, '어떻게 이렇게 하지?' 싶을 정도로 사람을 확 압도하는 게 있다. 그런 걸 보면서 좀 놀랐다. 신세경이 좋은 배우인 건 알고 있었지만 '카메라 앞에서 이 정도 힘이 있는 배우였나?' 등은 대면하지 않고서는 모르는 거니까. 직접 보고 굉장히 놀랐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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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은 상대역 박정민의 질문에 "사무실에서 류승완 감독님과 처음 만났을 때 '박정민 배우 작품 중 뭘 제일 좋아하냐?'고 묻더라. 하나를 꼽기가 어려운 게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서 하나를 꼽기가 어려웠다. 모두가 그렇듯이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였고, 특별히 이 작품 안에서 멜로적인 요소를 함께 할 배우라서 설레고 반가웠다. 함께 작업한 뒤의 느낌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고 나이가 비교적 또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같은 경우는 어릴 때 비해서 이제는 제법 나이를 먹어서 좀 많이 안정되긴 했지만, 촬영 현장 상황이나 감독님의 기분에 따라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찍고 나서 후회했다. 내가 현장에서 지켜봤을 때 그런 현장의 분위기가 혼란스러운 상황과 별개로 자기의 것을 묵묵히 하시는게 멋졌다. '저렇게 해야 시간이 지나도 후회가 없겠구나'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박정민과 화사와의 무대가 화제되는 걸 보면서 어땠나?"라는 질문에 "좋은 기운이 우리 팀에 왔다고 느꼈다. 그것과 별개로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봐서 그런지 너무 매력적인 분이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좋은 때, 좋은 캐릭터가 제 주인을 잘 만났다고 느꼈다"며 미소를 보였다.

또한 신세경은 "모니터를 통해 박건을 보면서 너무 멋있었다. 뭔가 보지 못한 느낌이라 더 그렇게 느꼈을 것 같다. 그 배우한테도 보지 못한 느낌이라서 뭔가 모니터를 볼 때도 너무 근사하다고 생각했고, 가장 그렇게 느낀 건 눈빛이었다"며 "정확히 기억에 나는 신은 아리랑 레스토랑에서 박건과 선화가 아주 오랜만에 재회하는 신이었다. 나중에 완성된 장면을 보고 그걸 지켜보면서 심장이 철렁했었다"며 진심으로 두근거렸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휴민트'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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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샘컴퍼니, 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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