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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경기 무승' 토트넘 지켜본 루니..."10년은 늙은 감독, 강등 경쟁 중"

OSEN

2026.02.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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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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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웨인 루니(41)의 진단은 단호했다.

영국 'BBC'는 9일(이하 한국시간) 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웨인 루니가 토트넘 홋스퍼의 현 상황을 두고 "강등권 경쟁에 놓여 있다"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이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7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고, 순위는 15위까지 떨어졌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6점에 불과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으로선 결코 여유를 부릴 수 없는 위치다.

BBC에 따르면 루니는 자신의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를 통해 "현재 흐름을 보면 토트넘이 강등 싸움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최근 폼이 올라왔고, 노팅엄 포리스트도 간간이 승점을 쌓고 있다"라며 "지금 위치에서 강등권 경쟁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 분명 아래를 내려다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토트넘의 불안 요소는 경기력만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 전반에는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카세미루를 향한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로메로의 토트넘 소속 여섯 번째 퇴장이었다.

이에 대해 루니는 "판정이 나온 이유는 이해할 수 있다"라면서도 "다소 가혹한 측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종종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퇴장만이 아니었다. 로메로는 경기 며칠 전, 맨체스터 시티와 2-2로 비긴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출전 가능한 선수가 11명뿐인 상황은 수치스럽다"라며 구단 운영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발언 역시 논란을 불렀다.

루니는 이 대목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그는 "주중에 선수 부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발언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건 알겠지만, 그렇게 목소리를 냈다면 경기장에서 퍼포먼스로 뒷받침해야 한다. 지금의 로메로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행동은 결국 프랭크 감독에게 더 큰 압박만 안겨줄 뿐"이라고 했다.

프랭크 감독에 대한 동정도 함께 전했다. 루니는 "프랭크가 안쓰럽다. 얼굴이 지쳐 보이고, 10년은 늙은 것처럼 보인다"라며 "짧은 시간 동안 토트넘 감독직이 그에게 준 부담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훌륭한 감독이고, 개인적으로는 구단이 인내심을 갖고 함께 가길 바란다"라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장 문제도 다시 언급했다. "주장이 반복적으로 퇴장을 당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외부에 목소리를 내는 건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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