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선 투표율 다카이치 총리 고향 나라현 최고
이시바 전 총리 출신 돗토리현 최저…"직전 총선 때보다 10%p 하락"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끈 자민당이 압승한 지난 8일 총선거의 지역별 투표율(지역구 투표 기준)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출신 지역인 나라현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총선에서 나라현의 투표율은 62.17%로, 2024년 직전 총선거 때보다 3%포인트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정 선거 투표율이 6회 연속 최고였던 야마가타현(60.78%)을 제치고 전국 1위에 올랐다.
야마가타현은 2024년보다 0.04%포인트 하락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다카이치 총리 직전 자민당과 내각을 이끈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의 출신지인 돗토리현은 투표율이 2024년보다 10.41%포인트 급락해 47.69%에 그쳤다.
전국 최저다.
이와 관련해 돗토리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 당일 하루 종일 눈이 내리고 도로 상황도 좋지 않았다"며 "눈 이외의 영향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역시 투표일에 눈이 온 아오모리현, 아키타현 등도 투표율이 낮아지기는 했다. 그러나 하락폭은 돗토리현에 비할 바가 못 됐다.
예를 들어 아오모리현은 49.34%로, 태평양전쟁 종전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하락폭은 2%포인트를 넘는 수준이었다.
신문은 "돗토리현 지역에서는 총리 교체에 따른 영향을 부인하지만 돗토리현의 투표율 하락폭은 극단적"이라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와 이시바 전 총리는 지난 2024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같이 출마하는 등 당내 경쟁 관계를 형성했다.
이시바 전 총리가 당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겨 먼저 총리에 취임했지만 2024년 중의원 선거와 지난해 참의원 선거 등에서 자민당이 연거퍼 패배하자 결국 사임했고 그 뒤를 이은 게 다카이치 총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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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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