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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호날두가 승리했다...알 나스르, 재정·행정 문제 '정상화' 준비

OSEN

2026.02.0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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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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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의 복귀가 내부 변화를 끌어냈다. 흔들리던 알 나스르의 행정 체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우디 매체 '아리야디야'는 10일(한국시간) "알 나스르 구단이 최근 불거진 내부 혼선을 수습하기 위해 호날두 측에 구조 개선을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은 재정·행정상의 오류를 바로잡고, 지연됐던 내부 인건비 문제도 조만간 정리할 계획이다.

핵심은 권한 회복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간 제한됐던 포르투갈 출신 핵심 인사들의 행정·재정 권한이 다시 살아난다. 최고경영자 호세 세메두와 스포츠 디렉터 시마우 쿠티뉴가 본래의 역할을 되찾을 전망이다. 동시에 이 과정에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논의되고 있으며, 압둘라 알마제드 이사회 의장의 거취까지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긴장의 배경도 드러났다. 알마제드 의장이 최근 진행한 한 인터뷰가 포르투갈 라인, 경영진과 현장 스태프의 불만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해당 발언에는 CEO의 업무와 조르제 제수스 감독 체제에 대한 언급이 포함돼 있었고, 이로 인해 내부 반발이 확산됐다.

호날두의 엔트리 복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다. 매체는 "호날두가 15일 열리는 알 파테흐와의 리그 경기에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그는 리야드, 알 이티하드와의 최근 두 경기에서 제외됐다. 당시 배경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제한적인 지원에 대한 호날두의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습은 지난해 말의 행정 결정과도 맞물린다. 알 나스르 이사회는 12월 말 공식 이메일을 통해 CEO의 권한을 동결하고, 모든 재정 집행을 이사회 산하 집행위원회로 일원화한 바 있다. 그 결정이 되돌려지는 셈이다.

현재 알 나스르는 사우디 리그 2위(승점 49). 선두 알 힐랄과의 격차는 단 1점이다. 호날두의 복귀와 권한 정상화가 성적 경쟁과 내부 안정,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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