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배드민턴 경기 후 쓰러진 40대…비번 소방대원 덕에 골든타임 지켰다

중앙일보

2026.02.09 19:5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제주 한 체육관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40대 남성이 비번인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응급구조사들에 의해 목숨을 구했다.

1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쯤 제주복합체육관에서 배드민턴 대회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4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A씨는 맥박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마침 체육관에는 경기를 관전하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응급의료종사자가 있었고, 이들은 A씨를 발견하자마자 각자 역할을 분담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전화로 심폐소생술을 계속 진행하도록 안내했고, 현장에서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 등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그 결과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A씨의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A씨는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추가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환자 구한 고미경 의용소방대부대장과 고은혜 소방장. 사진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구조 사례는 이도119센터 소속 고은혜 구급대원과 아라여성의용소방대 고미경 부대장을 비롯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함께 협력해 골든타임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은혜 소방장은 응급구조사 출신의 베테랑 대원이다.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고미경 부대장은 2019년 전국의용소방대 경연대회에서 심폐소생술 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