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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케어, 신뢰받는 대규모 홈케어 시스템 성장

New York

2026.02.09 20:53 2026.02.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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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등 7개 주에서 직접 가정 방문해 의료·간병 서비스
한국어·중국어 가능 전문 간병인 보유 최초의 홈케어 업체
이재호 대표, 형 사고 경험과 다문화 이해 철학 사업 운영
익스트림 케어 이재호 대표(왼쪽)가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이금희)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익스트림 케어]

익스트림 케어 이재호 대표(왼쪽)가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이금희)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익스트림 케어]

이재호 대표. [사진 익스트림 케어]

이재호 대표. [사진 익스트림 케어]

뉴욕을 비롯한 미 동부 7개 주에서 한인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가정방문 의료·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익스트림 케어(Xtreme Care)’가 높은 신뢰와 명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익스트림 케어는 뉴욕주 공식 인증을 받은 가정방문 의료서비스 기관으로, 노인 돌봄과 지체장애인 지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익스트림 케어는 뉴욕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뉴저지 등 미 동부 7개 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간병인·간호사·물리치료사 등 현장 인력과 행정 인력을 합치면 하루 수천 명의 환자와 가족이 이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익스트림 케어가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바탕에는 지난 수십 년간 가장 절박한 현장에서 묵묵히 손길을 이어온 이재호 대표가 있었다.  
 
이 대표가 ‘돌봄’의 길을 걷게 된 출발점은 가족의 비극이었다. 이 대표는 1987년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었고, 1990년대 중반에는 대학에서 럭비 선수로 활동하던 형이 경기 중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 대표는 “하루아침에 바뀐 삶은 가족 모두에게 깊은 흔적을 남겼다. 병원과 재활시설을 오가며 보낸 긴 시간 속에서 그는 의료진의 전문성만큼이나 일상의 돌봄을 책임지는 손길이 환자와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절감했다. 동시에 돌봄이 개인이나 가족의 희생에만 맡겨진 현실 역시 뼈아프게 체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형을 정성스럽게 돌보는 과정을 지켜보던 비슷한 처지의 환자와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이 대표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간병인을 구하는 이들, 보험 제도를 몰라 문의하는 안타까운 이들의 사연이 이어졌다.  
 
이 대표의 이러한 경험은 돌봄이 선의나 동정심만으로는 지속될 수 없으며, 반드시 사회적 시스템과 구조로 작동해야 한다는 확신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그의 선택은 개인의 경험을 넘어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됐다. 1998년, 그는 형 병간호를 하며 생긴 경험을 바탕으로 홈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제대로 된 구조를 만들면 더 많은 사람을, 더 오래 도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운영 시스템을 하나씩 정비하며 버텨온 끝에 회사는 점차 자리를 잡았고, 형의 뜻을 따라 ‘익스트림 케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내걸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아프고, 언젠가는 타인의 도움이 필요해진다. 건강의 상실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삶 전체의 균형을 흔드는 사건이다. 특히 말과 문화가 낯선 타국에서 병과 노쇠를 마주하는 이들에게 ‘돌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또 다른 강점은 다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다. 이 대표는 홍콩으로 이민 간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이후 미국에서 학교를 다녀 한국어·중국어·영어에 모두 능숙하다. 이민자 사회의 언어적·문화적 장벽을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해온 배경이다.  
 
익스트림 케어는 2001년에 한인 간병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자격 과정을 도입했다. 단순 인력 공급이 아니라,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간병인을 배출하겠다는 시도였다.  
 
큰 호응 속에 이 과정은 중국어 전문 간병인 양성으로까지 확대됐다. 그 결과, 익스트림 케어는 한국어와 중국어가 모두 가능한 전문 간병인을 동시에 보유한 최초의 홈케어 업체로 자리 잡았으며, 스페인어나 기타 언어가 가능한 간병인 확보에도 성공했다.
 
현재 익스트림 케어는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국가 지원 홈케어 서비스는 물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24시간 간병과 간호가 결합된 장애인 주거 돌봄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혔다. 단기적 돌봄을 넘어, 장기적 삶의 질을 함께 설계하는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익스트림 케어의 직원 수는 해외 행정 인력까지 포함해 수백 명에 달한다. 뉴욕에는 베이사이드·브루클린·플러싱 메인스트리트·브롱스 등에 사무실을 두고, 보다 촘촘한 현장 대응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접점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익스트림 케어(Xtreme Care) 
▶문의: 718-461-9602 
▶웹사이트 www.xtcare.com
익스트림 케어 로고. [사진 익스트림 케어]

익스트림 케어 로고. [사진 익스트림 케어]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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