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고(故) 배우 안성기의 아들인 안다빈 씨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애정을 전했다.
안다빈은 10일 자신의 SNS에 개인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아빠. 아빠께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한 유일한 개인전이 되었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안다빈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조금은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해주셨던 말씀들이 이제서야 들려요. 감사해요, 아빠. 앞으로도 묵묵히 작업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이 묻어나는 글이었다.
글과 함께 안다빈은 개인전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Untitled (Dad)’라는 제목의 그림 옆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해당 작품에 대해 안다빈은 “나는 처음에 이 회화의 중간 부분에 정물화를 더 많이 포함시키고, 중앙에 촛불을 한 쌍 추가할 계획이었다. 이는 내 작품 ‘Repose’를 반영한 것이었다. 이러한 추가 레이어 작업을 막 시작하려는 순간, 동생에게서 전화를 받았고,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다음 비행편으로 서울로 가야 했다. 맥락을 조금 덧붙이자면, 나는 2019년부터 병환을 앓아 온 아버지를 염두에 두고 지난 여름부터 이 전시를 준비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고 안성기의 장남인 안다빈은 화가이자 설치 미술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앞서 아버지는 보낸 후, 생전 아들에게 남긴 편지를 공개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고 안성지는 지난달 5일 서울 용산구 순청향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이어가다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정기 검진 과정에서 6개월 만에 재발이 확인됐고, 치료에 전념해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