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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된 문형배 "대학 10여곳서 요청, 카이스트 택한 이유는…"

중앙일보

2026.02.10 00:27 2026.02.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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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해 9월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성이냐시오관에서 '법률가의 길-헌법소원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로 부임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0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대학이어서 카이스트 행을 택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행은 이날 대전 유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헌법의 가치로 배우는 공직자 청렴 특강’에서 “10여 군데 대학에서 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카이스트를 선택한 것은 비수도권에 있는 대학이고 지방 발전을 위한 대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정치도 그렇고 모든 분야에서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그러다 보니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며 “다양성을 꽃피우지 못해 수도권만 집중 발전하고 있고 그런 맥락에서 지방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에는 의대나 법대 위주 대학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금은 인공지능 대전환의 시대인 만큼 공과대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전 대행은 지난달 초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인간과 기술, 법철학과 법률 등을 주제로 법률기초, 입법정책, 사법정책 등 분야 특강을 진행하며 과학기술의 법적·윤리적 쟁점에 관한 융합 강의, 카이스트 교수진과의 세미나와 학술교류 등도 예정돼 있다.

한편 문 전 대행은 지난해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의 주문을 낭독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같은 달 퇴임했고 “영리 목적의 변호사 개업 신고와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후 강의와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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