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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잠 못드는' 우크라에 멜라토닌 지원

연합뉴스

2026.02.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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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80대도 보내…식량·의료품 추가 지원키로
교황청, '잠 못드는' 우크라에 멜라토닌 지원
발전기 80대도 보내…식량·의료품 추가 지원키로


(바티칸=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교황청이 난방·전력난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에 발전기와 의료품을 지원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혹한기 러시아의 공격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시민을 돕기 위해 최근 발전기 80대와 의료품 수천점을 보냈다.
이번 지원은 혹한 속에서 우크라이나 시민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는 주교들의 호소로 마련됐다.
의료품에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도 포함됐다.
최근 러시아의 후방 도심 공격이 계속되면서 상당수 우크라이나 시민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교황청의 설명이다.
수면 부족의 원인은 난방·전력 공급 차단에 따른 추위와 언제 닥칠지 모르는 폭격에 대한 불안 등이다. 장기간 계속된 수면 부족은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게 우크라이나 의료진의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공중보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급성 호흡기 감염 비율은 인구 10만명 당 410.6건으로 전주보다 10.6% 늘었다. 독감 바이러스도 키이우를 포함한 19개 지역에서 확산 중이다.
항생제·소염제 등도 이번 지원 품목에 포함됐다. 교황청은 의약품과 식량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중재 하에 종전안을 논의 중이지만 핵심 의제인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영토 문제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양보할 때까지 무력 사용을 멈추지 않겠다고 공언한 터라 종전 협상 중에도 민간인 피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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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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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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