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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인해 中 쇼트트랙 더 많은 힘 얻었으면.." 린샤오쥔, '태극마크 떼고 오성홍기' 8년 만의 올림픽 복귀 각오 [2026 동계올림픽]

OSEN

2026.02.1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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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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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30, 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린샤오쥔이 중국 스포츠 전문 'CCTV5' 프로그램에 출연, 부상 회복 과정과 다가오는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고 전했다. 린샤오쥔은 이날 오후 남자 1000m 경기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린샤오쥔은 중국어로 "이번 대회서 만약 우승을 한다면 정말 더없이 기쁠 것 같다"고 말한 뒤 한국어로는 "저로 인해서 중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좀 더 많은 힘을 얻었으면 좋겠고, 저로 인해 쇼트트랙 모르시는 분들도 쇼트트랙 경기를 많이 찾아봐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 때 태극마크를 단 '임효준'으로 활약했던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 중국 대표로 남자 500m, 1000m, 5000m 계주 등 총 3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린샤오쥔의 올림픽 복귀는 무려 8년 만이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 임효준으로 출전해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따냈던 그다.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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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2019년 이른바 '후배 성추행 의혹' 사건에 휘말리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2020년 6월 전격적으로 중국 귀화를 택했다.

비록 그는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으며 억울함을 풀었지만, 이미 국적을 옮긴 뒤였다. 게다가 '국적 변경 후 3년 경과'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걸려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마저 무산됐다.

2025년 어깨 수술 후 부진했던 린샤오쥔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회복세를 보였다. 현재 중국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린샤오쥔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과거 한국 빙상계가 린샤오쥔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중국의 한 지도자는 "린샤오쥔은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소화 가능한 전천후 선수"라며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번 밀라노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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