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한나 데스멋(벨기에,43초182)에 0.022초 뒤진 2위(43초204)를 기록했다. 32명이 출전한 500m에선 예선 조 2위까지 준준결승에 오르고, 3위 8명 중 기록 상위 4명이 추가로 진출한다.
안쪽에서 두 번째 레인을 배정받은 최민정은 스타트에서 데스멋에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최민정은 첫 바퀴를 돈 뒤 인코스로 데스멋을 추월했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살짝 흔들리면서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날 내밀기를 한 두 선수는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데스멋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단거리인 500m에선 약한 편이다. 최민정도 최근 2년간 월드 투어에서 500m에선 은메달 1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단거리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는 13일에 열린다.
김길리(22·성남시청)는 2조 경기에서 43초301을 기록,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5~26시즌 월드 투어 종합 1위 사로에 이어 2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첫 코너를 2위로 통과했다. 사로에 이어 2위를 유지한 김길리는 여유있게 골인했다.
이소연(33·스포츠토토)은 단거리 강자인 킴 부탱(캐나다),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폴란드), 알레나 크릴로바(AIN·개인 중립선수) 등과 7조에 속해 3위를 기록했다. 이소연은 3위 선수 중 네 번째로 빠른 기록을 내면서 준준결승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은 킴 부탱(캐나다), 이소연 등과 함께 4조에 배정됐다. 김길리는 미셸 벨제부르(네덜란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울드(미국), 장추통(중국), 르타이와 함께 2조에서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