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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민정, 삐끗해도 조2위…女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 진출

중앙일보

2026.02.10 01:57 2026.02.10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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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 김종호 기자
최민정(28·성남시청)이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한나 데스멋(벨기에,43초182)에 0.022초 뒤진 2위(43초204)를 기록했다. 32명이 출전한 500m에선 예선 조 2위까지 준준결승에 오르고, 3위 8명 중 기록 상위 4명이 추가로 진출한다.

여자 500m 예선 6조 경기에서 한나 데스멋에게 간발의 차로 뒤져 2위로 통과한 최민정. 사진 오메가
안쪽에서 두 번째 레인을 배정받은 최민정은 스타트에서 데스멋에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최민정은 첫 바퀴를 돈 뒤 인코스로 데스멋을 추월했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살짝 흔들리면서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날 내밀기를 한 두 선수는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데스멋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단거리인 500m에선 약한 편이다. 최민정도 최근 2년간 월드 투어에서 500m에선 은메달 1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단거리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는 13일에 열린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오른쪽)과 이소연(왼쪽). 연합뉴스

김길리(22·성남시청)는 2조 경기에서 43초301을 기록,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5~26시즌 월드 투어 종합 1위 사로에 이어 2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첫 코너를 2위로 통과했다. 사로에 이어 2위를 유지한 김길리는 여유있게 골인했다.

이소연(33·스포츠토토)은 단거리 강자인 킴 부탱(캐나다),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폴란드), 알레나 크릴로바(AIN·개인 중립선수) 등과 7조에 속해 3위를 기록했다. 이소연은 3위 선수 중 네 번째로 빠른 기록을 내면서 준준결승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은 킴 부탱(캐나다), 이소연 등과 함께 4조에 배정됐다. 김길리는 미셸 벨제부르(네덜란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울드(미국), 장추통(중국), 르타이와 함께 2조에서 경쟁한다.




김효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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